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활용도는 “극히 저조”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2.23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보이는 관심의 상당 부분이 “반짝 관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핀치 미디어(Pinch Media)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앱스토어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사용자 중 다음 날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단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치 미디어는 개발자들이 자신이 개발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분석 툴을 제공하고 있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도 활용도는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구입 후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30%에 그쳤으며, 첫날 이후 사용률은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급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1%의 사용자만이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치 미디어에 따르면, 사용률은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은 단기간에는 다른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많이 사용하며,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은 장기적인 사용자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흥미로운 분석 결과로는 앱스토어에서 상위에 랭크된 애플리케이션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일단 애플리케이션이 톱 100에 들면, 일일 신규 사용자가 이전보다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도 이보다 더 높아, 사용자가 평균 6.6배 증가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생태 시스템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로 보고 있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앱스토어가 출범하기 전에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다운로드하는 사용자는 극히 일부였다. 때문에 많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최선의 방법이 이동통신업체를 설득해 휴대폰에 기본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핀치 미디어는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중 자사의 분석 툴을 사용하는 “수백 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들 애플리케이션에는 1위에 랭크된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앱스토어에는 약 2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는 약 5억 번에 이른다.

 

한편, 핀치 미디어의 조사 결과는 앱스토어의 성공을 따르고 있는 다른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진출하려는 개발자들에게 값진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nancy_gohring@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