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실적 하락, "MS에게는 경고 메시지"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2.20

HP의 실적 악화는 PC 시장의 침체가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적지 않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바클레이 캐피탈의 분석가 이스라엘 헤르난데스는 “HP의 저조한 시스템 사업 실적과 전망은 PC 시장이 여전히 어려우며, 가까운 시일 내에 호전되지 않을 것이란 의미”라고 지적했다.

 

HP는 지난 18일, 자사의 올 1분기 실적이 EDS 서비스 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고 밝표했다. HP의 이번 실적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헤르난데스는 “HP의 실적과 이에 대한 코멘트를 보면, 서버 수요는 물론 PC 시장은 계속 침체 상태이며, 이런 시장 상황은 세계 경제 상황과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기업 시장과 일반 소비자 시장 모두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분석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HP의 실적 중 마이크로소프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역시 PC 사업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22일 발표한 자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저조한 데 대해 PC 판매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5,000명을 구조조정한다는 전례없는 대처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시장이 올 1분기에 10~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현상 유지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넷북에 대한 관심의 증가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의 헤르란데스는 넷북은 PC 영역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분야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이언트 운영체제의 이윤이나 윈도우의 평균 가격에 손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넷북용 윈도우 XP가 판매되는 만큼, 고성능 PC의 윈도우 비스타 판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넷북 관련 딜레마는 넷북에게는 비스타가 너무 무거운 운영체제라는 점. 이 때문에 윈도우 XP 아니면 리눅스가 넷북용 주요 운영체제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비스타의 문제를 새로 나오는 윈도우 7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넷북 시장의 성장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주 분석가들에게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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