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S 윈도모바일 확대"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17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LG전자가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심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을 확대 도입키로 MS와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LG전자가 50개 스마트폰 모델에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전까지 단 1개 휴대전화 모델에만 윈도 모바일을 사용했었다.

 

   신문은 LG전자의 이번 결정이 급성장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밀려 고전중인 MS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업체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MS의 윈도 운영체계는 전세계 컴퓨터 시장의 90% 이상을 석권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운영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다른 업체를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리서치업체 리딩의 분석에 따르면 노키아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만든 운영체제 심비안의 점유율이 52.4%였고 캐나다 블랙베리폰 업체인 RIM이 16.5%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말 현재 MS는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MS는 LG전자 같은 주요 휴대전화 업체와의 합의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인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톡홀름 소재 모바일 기기 컨설팅업체인 노스스트림의 창업주인 벵트 노드스트롬은 "모바일 기기는 미래의 컴퓨팅 기기"라면서 "모바일 운영체제는 모바일 업계 최대의 격전지"라고 말했다.

 

   최근 MS는 최신 버전인 윈도 모바일 6.5를 발표하고 2만여개의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열기로 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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