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기사용량 보여주는 ‘파워미터’ 테스트 중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2.11
AP00D5.JPG구글은 9일 고객들의 가정에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테스트 중이라면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15% 가까이 전기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파워미터(Google PowerMeter)라는 이 소프트웨어는 개인화 시작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인 아이구글(iGoogle) 플랫폼에 통합되어, 실시간으로 각 전자제품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비록 현재는 프로토타입 형태이지만 조만간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글은 자사와 전기설비 회사 사이에 사용자 정보는 전혀 공유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기사용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되며, 사용자들은 파워미터에 전기사용 정보를 보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팀의 에드 루(Ed Lu)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전기 소비량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 소프트웨어 개발 배경을 밝혔다.

구글의 파워미터는 스마트 계량기(smart meters)’라고 불리는 고급 전기 계량기나 다른 전기 관리 장치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루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00만 개 정도의 스마트 계량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숫자가 몇 년 내에 1억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도 미국의 가정에 4,000만 개의 스마트 계량기를 도입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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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스마트 계량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그래프로 나타난다. 하루 동안의 전기 사용량을 전날과 비교해 볼 수 있고 , 현재까지의 사용량 중 최고치를 보도록 확장시킬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파워미터 API를 공개해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구글은 전기설비 회사들과 스마트 계량기의 데이터를 표준화 할 수 있는 제휴를 맺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9일 캘리포니아의 공익규제위원회(Public Utility Commission)에 제출한 입장 표명서에서 구글은 스마트 계량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소유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는 실시간 데이터 정보뿐만 아니라 전기 소비에 대한 가격 정보도 볼 수 있는 새로운 계량기를 요구하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워미터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구글 프로그램 관리자인 키얼스틴은 어느 날 아침에 전기 사용량이 다른 날 보다 높은 것을 보고 부엌에 가서 확인해보니 토스터기가 밤 새 켜져 있었다라며, “토스터기는 이미 타버리고 하얀색이었던 케이스는 갈색이 되어버렸다. 만일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아파트가 모조리 타버렸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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