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LiMo, “출격 준비 완료”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2.10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LiMo의 차기 버전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다수의 통신업체가 2009년에 LiMo 기반 핸드셋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iMo 재단은 릴리즈 2를 구성하는 모든 컴포넌트가 회원들에 의해 제 시간에 전달됐으며, 새로운 버전은 향상된 멀티미디어 지원과 위치 기반 서비스, 디바이스 관리, 보안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S 인사이트의 분석가 제프 블레이버는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개발 환경을 변화를 꼽았다. 블레이버는 “릴리즈 2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한 번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가지 디바이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용 휴대폰의 출시는 빨라도 올해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iMo는 오는 2월 16일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릴리즈 2에 맞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LiMo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는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과 위젯,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 모바일 TV, 고해상도 카메라 등을 시연할 예정이지만, 그 외에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회원사들 역시 LiMo 핸드셋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한 툴킷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LiMo 재단이 플랫폼 측면의 작업만 진행한 것은 아니다. NTT 도코모와 오렌지, SK텔레콤,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보다폰 등이 올해 LiMo 기반 디바이스를 출시하기로 한 것.

 

블레이버는 “LiMo 재단으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뉴스다. 이는 통신업체들이 다른 플랫폼을 찾고 있지만, LiMo는 여전히 이들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버는 LiMo가 특정 업체에 종속되어 있지 않고, 통신업체의 이익과 충돌할 수 있는 서비스 전략이 없다는 점에서 구글 안드로이드나 노키아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포마 텔레콤 & 미디어의 대표 분석가인 말릭 사디에 따르면, LiMo는 통신업체가 다른 플랫폼 개발업체를 견제할 수 있는 툴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업체들이 LiMo 지원을 통해 다른 플랫폼 업체들에게 대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사디는 또 모바일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더 저렴한 휴대폰과 나은 서비스 등 사용자의 선택권이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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