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휴대폰-웹 동기화 서비스 ‘구글 싱크’ 공개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2.10
구글이 웹에 저장해 둔 일정과 주소록을 윈도우 모바일(Window Mobile), 아이폰, 심비안 OS에 동기화 시킬 수 있는 구글 싱크(Google Sync)’ 9일 개시했다. 이는 지난 6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와 비슷한 것.

 

AP1224.JPG


베타로 시작된 구글 싱크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지메일 주소록과 구글 캘린더의 일정을 휴대폰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구글 캘린더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면, 수정사항이 바로 휴대폰에도 적용된다. 반대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휴대폰에서 주소록을 추가하거나 삭제했을 경우, 자동으로 지메일 주소록도 수정된다.

구글 싱크는 한정적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일 우연히 공개한 서비스와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준비를 마친 마이폰(My Phone) 서비스 웹 사이트를 실수로 오픈하게 됐는데, 후에 마이크로소프트측은 현재 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일주일 내에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제한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폰은 윈도우 모바일 폰과 웹의 캘린더 및 주소록을 동기화 시키고 사진, 동영상, 문자 메시지, 음악, 문서, 작업 등 휴대폰 데이터를 웹에 저장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하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는 윈도우 모바일 사용자에게 한정되어있다.

비슷한 서비스인 애플의 모바일미(MobileMe)와는 다르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동기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바일미 아이폰과 PC 혹은 매킨토시 컴퓨터 간에 캘린더, 주소록, 이메일을 동기화 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들은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데, 99달러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이날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자마자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싱크(ActiveSync)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모바일 OS를 탑재한 휴대폰도 구글 지메일 및 캘린더와 동기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비안 OS 탑재 휴대폰에도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은 SyncML 프로토콜을 이용한다. SyncML은 오픈 모바일 얼라이언스(Open Mobile Alliance)의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와 관련해 구글 모바일 제품 관리자인 마커스 포스터(Marcus Foster)는 구글 앱스 사용자의 경우에는 구글 동기화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관리자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구글 싱크를 사용하게 되면 휴대폰에 원래 저장되어있던 연락처와 일정은 모두 동기화된 데이터로 대체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먼저 백업 해둘 것을 권고했다. nancy_gohring@idg.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