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음란회원 9만 명 추방

Brennon Slattery | PCWorld 2009.02.05

세계 2위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가 9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공개하는 한편 추방 처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적으로 다른 회원을 공격한 전례가 있는 회원들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해 줄곧 이들 음란 회원 문제 처리를 주저해왔다. 법적으로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저촉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북부 캘리포니아의 로이 쿠퍼 변호사가 최소한 2만 9,000명의 회원 명단을 마이스페이스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치적으로도 이를 해결하라는 압력이 거세어지게 됐던 것이다.

 

이에 따라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과 도구에 동의하기에 이르렀다. 이를테면 연령 확인 과정 개선, 보다 강력한 음란 회원 검출 수단, 또 18세 이하의 회원 검색 기능 제한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변호사들이 페이스북 측에 제기한 공방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차후 추가로 더욱 많은 음란 회원 명단이 공개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마이스페이스가 음란 회원을 검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제작자들은 페이스북에서 최소한 8,000명 이상의 음란 회원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서 회원을 검색할 때는, 이름과 썸네일 등의 간단한 정보만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큰 진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이른바 마이스페이스 법안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도 언급되고 있다. PC월드의 필자 마크 설리반은 “음란 회원으로 신고된 사람은 이미 이에 대한 처벌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후에 기본권을 침해받아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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