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디스플레이 대중화’, 탄소 나노튜브가 앞당길 것”

Lincoln Spector | CIO 2009.01.28

새롭게 부상 중인 두 가지 기술이 ‘유연한’ 디스플레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 중 하나인 탄소 나노튜브 기술은 또 디스플레이 가격을 보다 저렴하게 해줄 것으로 관측된다.

미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유니다임(Unidym)은 최근 탄소 나노튜브 기술에 기반한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투명한 전도성 시트 형태의 나노튜브는 종전 LCD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ITO(indium tin oxide)를 대체하는 것으로, 유연성과 생산비 절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수 있다고.

유니다임의 비즈니즈 개발 부문 부사장 션 올슨은 “ITO의 경우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휘어지게 만들기 어렵다. 또 처리에 주의를 요하곤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나노튜브 제품은 물에 기반하고 있어 단지 코팅하는 것처럼 입히면 된다.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유연성도 동시에 가져다준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최초의 나노튜브 기반 디스플레이어를 전자종이 형태로 시연한 바 있다.

 

한편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제조하기 위한 장벽은 ITO만이 아니다. LCD 패널 뒤에서 빛을 발하는 백라이트도 문제다.

 

올슨은 이와 관련 “백라이트 없이 자체적으로 발광할 수 있는 OLED 기술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니는 지난 CES 2009 전시회에서 OLED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시연한 바 있다. 올슨은 당시 소니의 제품이 탄소 나노튜브 기술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지적하며 향후 이를 적용함으로써 종전의 단점이었던 비싼 가격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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