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25주년] 애플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미래

Rik Myslewski | Macworld 2009.01.23

편집자 주 : 맥의 25주년 기념일 축하는 지난 날을 단순히 되돌아보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컴퓨터의 미래 또한 내다봐야 하기 때문이다. 향후 인터페이스 설계에서 나타날 유망한 혁신작을 다뤄본다.

 

애플은 1984년 마우스와 윈도우 기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이후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또한 끊임없는 특허출원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이룬 혁신적 성과를 지켜내왔다.

 

 

최초의 맥은 버튼이 하나뿐인 마우스의 힘을 빌어 사용됐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세상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예컨대 애플이 "광학센서 표면 감지 마우스"라는 제목으로 출원한 번호#20070152966의 새로운 입력장치도 등장하게 될 것이다.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이 제품에 대한 설명 만해도 35페이지에 이른다.

 

특허에 대한 시도를 살펴보는 것은 애플에서 정확히 어떤 제품이 나올지를 예측하는 확실한 방법이 아닐 수 있지만, 애플개발팀 마음 속에 뭐가 들어 있을 지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이 가장 최근에 낸 출원들을 훑어보면 인터페이스 설계가 분명 주요 관심사다.

 

가능성 있는 기술일까? 애플의 멀티터치로 제어되는 기기에 대한 특허 출원에 나온 도표를 보니 앞으로 추구하게 될 인터페이스 설계의 방향이 확실히 보인다.

 

예컨대 하드웨어 기기에 대한 출원을 보면, 종종 루머의 대상이 되는 멀티터치 타블렛 맥에 대한 내용이 52쪽 한 권에 담겨 있는데 여기에는 전체 크기의 가상 키보드와 크기 재조정 인터페이스 요소를 포함한 인터페이스 세부사항이 기술되어 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만지고 싶지 않은 경우를 위해 애플은 손가락이 얼마나 가까이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표면에서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근접 감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물리적 인터페이스 장치를 더욱 선호하는 경우를 위해, 애플은 사용자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외양을 바꾸는 OLED 디스플레이 키가 달린 키보드에 대한 특허, 닌텐도 위처럼 3D 원격제어에 대한 특허 그리고 괴짜 같은 안경 없이 3D 경험을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일부 출원은 기술의 결합을 목적으로 한 것 같다. 예컨대 흥미를 유발하는 개념인 "멀티터치 데이터 퓨전"의 출원은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와 가속도계, 응력센서, 시선 추적, 안면표정 탐지, 동공확대 및 음성명령인식 등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융합한다.

 

서로 다른 의미를 상이한 손동작에 할당하는 "멀티터치 동작 사전"에 대한 초기의 출원과 이 경우가 짝을 이루면 컴퓨터 제어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사실 애플의 현재 노트북에서 4개의 손가락으로 이용하는 터치패드를 보면 이미 예견된 기술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출원이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주목할 가치는 있다. 예컨대 "타겟 정보 제시를 위한 커서"는 파일 아이콘과 하이퍼링크 위로 마우스를 움직일 때 ‘QuickLook’ 같은 프리뷰를 동작시키고, 그럴싸한 제목의 "온라인 쇼핑 환경의 개선"에서는 도움을 주는 가상 전문가를 완벽히 갖춘 세컨드 라이프 같은 아바타 기반의 쇼핑 경험을 기술한다.

 

특히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최근의 출원을 보면 사용자의 맥으로 사용자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으로 모든 저장된 곡들을, 이 두 기기를 어디서 사용했든, 무선으로 방송할 수 있는 기능을 아이튠에 부여하는 방안을 기술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더 이상 아이팟의 스토리지 용량에 구애 받지 않게 될 것이다. 물론 인터넷 연결 기능이 받쳐준다면 말이다.  

 

그러나 엔지니어가 고되게 노력하는 부문이라고 해도 헛점은 있다. 예컨대 이모티브 시스템의 EPOC "뉴로헤드셋"과 OCZ 테크놀러지의 뉴럴 임펄스 액추에이터 같은 뇌파 제어형 입력 장치 또는 5개국의 Tai-Chi 컨소시엄이 개발 중에 있는 그런 것 같은 음향 가동 가상 키보드에 대한 출원은 찾아볼 수 없다. 모든 인터페이스 혁신이 애플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씩 그래 보일 뿐이다.

 

* 릭 미슬레브스키는 1989년 이후 맥에 관한 저술을 해오고 있다. 맥애딕트(현재 맥|라이프)의 편집자, 맥유저 편집국장, 그리고 맥유저 랩스의 이사이며 맥월드 라이브의 제작자이다. 현재 더 레지스터에 관한 저술활동 중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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