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영체제도 “맞춤형”

편집부 | Network World 2009.01.23
AP2804.JPG자동차에서부터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개인의 요구에 맞게 제작하는 대량 맞춤 생산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하드웨어 플랫폼, 모바일 기기와 응용 프로그램들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는 여전히 획일화된 방식으로 남아있다.

지금껏 특별한 목적이나 장치에 최적화된 OS를 맞춤형으로 제작, 테스트, 배포하는 일은 매우 느리고 비싸며 복잡했다. 게다가 회사의 지원을 잃게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다행히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IT 부서들이 민첩성을 높이고 유지 비용을 낮추며,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OS를 최적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리눅스 환경에서는 실제로 새로운 툴들을 통해 맞춤형이면서도 완벽히 지원되는 리눅스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 동안 주류 OS의 배포판은 복잡함으로 악명 높았다. 완전한 OS의 설치와 유지, 보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자원이 필요했다. 운영체제는 모든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그 중 일부의 능력만 필요로 한다. 그 외의 사용되지 않는 자원은 보안이나 관리에 관련된 것이다.

특정 프로그램들에 필요한 OS 기능만 이용해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것이 JeOS(최소형 운영체제)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JeOS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맞춤형 리눅스

역설적이게도 리눅스는 맞춤형이 되도록 모듈화되어 설계되었지만 지원 문제로 인해 리눅스를 사용하는 회사나 기관은 그리 많지 않다.

리눅스 공급자들은 그들의 패키지를 발전시켜서, 구매자들이 현재 리눅스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대로 다양한 조합을 적용하도록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리눅스의 모듈형 구조는 쉽게 분리하고 변경할 수 있기에 JeOS를 개발하는데 가장 이상적이다.

대량맞춤생산은 다양한 용도에 맞게 OS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면에서도 이득이며 효율적인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이러한 맞춤 방식은 표준 리눅스 내의 요소들을 재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지원이 가능하다.

몇 가지 다른 장점들은 다음과 같다.

간편한 개발. OS를 특별한 목적에 맞게 맞춤화하면, 이러한 규모를 줄인 제품은 생산과 배포가 쉬워진다. JeOS 모델에서는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 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몇 주에서 단지 몇 분으로 줄일 수 있다. 외부 호환성 없이 미리 설정된 완성형 패키지는 테스트를 거쳐 제품 생산 환경으로 쉽게 바꿀 수 있으며, 가상 환경 사이에 이동하기도 쉬워서 재난 복구나 기타 사건들에 대해서도 장점이 있다.

유지, 보수 비용 절감. 주어진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있는 리눅스는 로드가 적어서,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단순화 될 수 있다. 이렇게 꼭 맞게 맞춰진 JeOS 환경에서는 프로그램들의 모든 요소들을 테스트하고 최적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동작하게 된다. 이것은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과 같이 소비자들의 다른 장치들이 동작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이런 장치는 단일 목적으로 제작되었기에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OS와 프로그램만을 담고 있다. 또한 최소화된 OS에서 동작하고 있어서 설치, 운영, 유지 및 보수가 더 쉽다.

강화된 보안성. 민감한 데이타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제한조치를 따라야 하는 비지니스에서는 리눅스의 대량맞춤생산이 중요한 요소이다. 각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구성요소, 관계된 데이터만 포함하고 있는 간편화된 환경을 배포함으로써 기관들은 권한이 없는 사용자들의 접근을 차단할 기본적인 방법을 세울 수 있다. 게다가 JeOS는 요소를 별로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커들이 취할 수 있는 취약점이 적다.

강화된 민첩성. 대량 맞춤 생산은 새로운 서버를 배포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고 새로운 비지니스의 요구에 맞게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여 결국 IT 분야의 민첩성을 강화한다. 새로운 요구가 들어오더라도 정확히 설정하여 시장의 흐름에 따라 보급하는 일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런 간편한 환경은 자원의 유동성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미래에는 모든 컴퓨터들이 각각 개인이 원하는 대로 맞춰질 것이다. 기관들이 재정, 보안, 유지, 보수 면에서 장점을 깨닫게 된다면 대량 맞춤형 작업 환경은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

IDC
는 소프트웨어와 가상 제품에 관련된 세계 시장이 2012년이 되면 11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리눅스의 대량맞춤생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USB 스틱 컴퓨터 또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같은 새로운 경우들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

대량 맞춤 생산용 툴 필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대량 맞춤 생산을 가능하게 할 툴이다. 우리는 포드가 생산 라인을 고안하기 전까지는 차량의 대량맞춤생산이 가능하지 않았다. OS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생산 라인이 필요하다. 개별성을 보장하면서도 빠른 속도, 시장 효율성, 지원성, 신뢰성, 일관성을 제공해주는 툴 말이다.

대량 맞춤 생산은 완벽히 지원이 되는 맞춤형 OS를 만들려는 이들에게 사실상 표준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것이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OS 환경을 위한 길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제까지 기업이나 그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리차드는 노벨(Novell)의 수세(SUSE) 제품 프로그램의 수석 관리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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