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2009 반도체 산업 이끈다

편집부 | CIO 2009.01.22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용 LED 소자의 경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 Corp.)측의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LED 시장의 올해 성장률을 2.9%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성장률인 10.8%에는 못 미치지만 반도체 분야 전체가 성장률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라는 것.

 

이와 같은 성장세 유지의 원인은 LCD 디스플레이의 LED 백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아이서플라이 측의 분석이다.

 

특히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LCD TV용 LED 매출이 작년의 5,100만 달러의 3배에 달하는 1억 6,300만 달러에, 2012년에는 14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의 TV 부문 수석 분석가 라이디히 파텔(Riddhi Patel)은 “이달 초 미국서 개최된 CES 2009에서 여러 TV 업체들의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초박형 디자인을 선보여 LCD TV의 미래를 보여줬다”라며 “LED 백라이트는 초박형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을 가능케 함은 물론 전력 소비도 낮출 수 있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있어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LED 백라이트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CCFL(냉음극관) 백라이트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에 폭발적인 수요 및 매출 증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력 모델인 40형~42형 제품의 경우 LED 백라이트 적용 여부에 따라 200달러에서 500달러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고.

 

이와 관련해 라이디히 파텔은 “이번 CES에서는 소니와 삼성이 여름 시장을 겨냥한 LED 백라이트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미국 GE도 대만의 합작사와 함께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T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시장 논리에 의해 가격은 점차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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