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스타 SP2 최종 배포 연기하나
그 동안 비스타 SP1과 XP SP3의 배포시기를 정확히 맞혀온 말레이시아 웹 사이트 TechARP.com은 21일 MS가 비스타 SP2의 RC판을 3월에 배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존에 예측했던 시기보다 한 달 늦은 것이다. 또한, 제조업체에게 SP2를 배포하는 것도 기존에 생각했던 4월이 아닌 2009년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MS가 서비스팩을 리셀러들에게 배포한 후에 웹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이제까지 이 시기가 짧았던 적도 있고 길었던 적도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XP SP3는 제조업체들에게 2008년 4월 21일 배포됐는데, 일반 사용자들은 2주정도 지난 5월 6일에 다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비스타 SP1의 경우에는 6주가 걸렸다.
TechARP는 비스타 SP2의 스케줄을 게재하면서, 기존에 RC 배포일로 되어있던 것이 “조건부 RC(escrow build)”로 대체됐다고 전했다. 이것은 개발이 완료된 것을 개발자와 테스터들에게 배포해 버그를 잡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TechARP는 또한 MS가 서비스팩 같은 주요 업데이트를 정리하는 일반적인 경우처럼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하드웨어에 비스타 SP2를 꼭 적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TechARP는 “OEM들은 테스트, 실행 등에 많은 돈이 들도록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SP2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TechARP는 윈도우 7 때문에 MS가 리셀러에게 비스타 SP2에 대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TechARP측은 “많은 OEM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이 부담될 것이다”라면서, “따라서 SP2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S는 지난 1월 10일 윈도우 7의 첫 번째 공개 배타를 배포했으나, 아직 최종 배포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MS는 TechARP의 비스타 SP2 스케줄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대신에 “MS는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서버 2008 SP2를 2009년 2분기에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최종 배포일은 서비스팩의 완성도에 달려있고 ,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및 파트너들의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gkeizer@ix.net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