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HDD 불만 게시물, ‘온라인 홍수’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09.01.20

씨게이트의 온라인 포럼이 지난 주 내내 몸살을 앓았다. 회사의 1.5TB 하드디스크 바라쿠다 7200.11 사용자들이 이와 관련한 오류를 보고하며 불만을 쏟아냈던 것. 이 모델은 지난 수개월 전 데이터 전송 중 멈추는 문제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품이기도 하다.

사용자들이 최근 잇달아 보고하는 문제는 주로 리눅스, 맥 OS X, 윈도우 비스타 환경에서 하드디스크가 오동작한다는 것이다.

또 동영상을 스트리밍 하거나 데이터를 저속으로 읽거나 쓸 때, 30초 가량 동작이 완전히 멈추는 현상도 보고되고 있다.

회사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일부 하드디스크가 오동작하는 사례라고 밝히며 2008년 12월 제조된 7200.11 및 여타 일부 하드디스크에 내장된 펌웨어로 인한 버그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7200.11 외 다른 관련 모델로는 다이아몬드맥스 22. 바라쿠다 ES.2 SATA, SV35 등이 있다. ‘

 

회사 측은 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무료 펌웨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몇몇 특정 환경에서 하드디스크 내의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가 해당 모델인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기술돼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가 해당 모델인지 알기 위해서는 시게이트 웹사이트를 방문해 관련 지원 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씨게이트 측은 그러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직접 링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오직 “이메일을 보내면 보다 조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메일에 하드디스크 모델명과 시리얼 숫자, 펌웨어 버전을 남겨주면 도움이 된다”라고만 밝히고 있을 뿐이다.

 

회사 측은 “문의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변할 것이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도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만약 데이터가 손상되면 무료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한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이미 일고 있다. 코바텍, 브라운 앤 켈너 LLP라는 법률 회사는 이미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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