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작년 4,186개 특허 취득… 업계 1위
2008년 IBM은 총 4,186개의 특허를 취득해서 16년째 특허취득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2위로 3,515개의 특허를 취득했고 , 캐논은 2,114개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30개로 4위를 차지했고 , 이어 인텔이 1,776개로 5위에 올랐으며, HP는 1,424로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주 IEEE는 특허 취득 수와는 별개로 MS가 가장 강력한 특허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특허 취득 수, 포트폴리오의 증가율, 기업의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다양성 등이 고려된 것이다.
IEEE의 파이프라인 파워(Pipeline Power)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MS에 3,505점을 주었고 ,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인텔에 2,796점을, 컴퓨터 시스템 분야에서 IBM에 2,747점을 줬다. 이는 IEEE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평가를 한 것인데, MS는 SAP, 오라클, AOL과 비교했을 때 5배 정도 많은 점수를 취득했다.
IBM은 앞으로 특허를 보호하기 보다는 신기술을 지금보다 약 50% 이상 늘려가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IBM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교육, 소프트웨어 정보처리 등의 분야에서 특정 특허권을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특허 및 특허 출원의 품질을 평가하는 통합 지수를 제정하려는 프로젝트인 특허 품질 지수(Patent Quality Index)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IBM 리서치 담당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Dr. 존 켈리는 “IBM의 목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계획되고 있는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에 공공으로 출자해 기술혁신이 이뤄지도록 독려하는 것”이라면서, “또한, 높아지고 있는 특허품질 위기 극복을 위해 특허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