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팟용 새 브라우저 4종 공개
지난 13일, 앱 스토어에는 4개의 새로운 아이폰용 웹 브라우저가 올라왔는데, 탭이나 프라이빗 브라우징 등 기존 브라우저에는 없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브라우저는 아이폰에 내장된 렌더링 엔진인 웹킷(Webkit)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약간 다르게 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들어있는 코드는 애플 것이라는 의미.
엣지 브라우저
새 브라우저는 총 4개로 엣지 브라우저(Edge Browser), 웹 메이트(WebMate), 인코그니토 (Incognito), 쉐이킹 웹(Shaking Web) 등이다. 기존 브라우저인 사파리 앱(Safari App)에는 없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데, 무료인 엣지 브라우저는 사파리의 주소와 내비게이션 바를 없애고 , 페이지의 크기를 키웠다.
웹메이트(좌)와 인코그니토(우)
0.99달러인 웹 메이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탭을 넣은 브라우저로 사용자가 클릭한 모든 링크를 대기열에 넣어 순서대로 디스플레이한다. 인코그니토와 쉐이킹 웹은 모두 1.99달러로, 사용했던 페이지에 대한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 또,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해서 손이 흔들려도 작은 창에서 글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은 그 동안 폐쇄적인 앱 스토어 운영으로 비판 받아왔는데, 특히 작년 10월에는 앱 스토어에 다른 브라우저를 올리는 것을 거절해서 화제가 됐다. 비록 파이어폭스나 오페가 같은 유명 브라우저가 앱 스토어에 등록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웹 브라우저 개발자들에게 개방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