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릭하면 온실가스 배출 늘어"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2

(서울=연합뉴스) 구글을 클릭하면 다른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영국의 일요신문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알렉스 위스너-그로스 박사는 구글 검색 1회당 7g의 CO₂가 발생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미국 전기전자학회에 제출했다.

 

   이는 차 한 잔을 끓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배출량(15g)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이다.

 

   환경 전문 웹사이트 '탄소발자국'의 운영자 존 버클리와 위스너-그로스 박사에 따르면 간단한 웹페이지를 보는 데 1초당 0.02g,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보는 데 1초당 0.2g의 CO₂가 각각 발생하는 반면 구글 검색은 무려 1∼10g의 CO₂를 배출한다.

 

   구글이 일반 웹사이트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이유는 신속한 정보 검색을 위해 보다 많은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구글은 사용자와 가까운 서버뿐 아니라 수천㎞ 떨어진 원거리 서버까지도 한꺼번에 동원해 최대한 빠르게 검색 결과를 통보하느라 에너지 소모량이 크다.

 

   위스너-그로스 박사는 "구글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들의 우선 관심사는 빠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다. 이는 구글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사용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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