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 폰, “아이폰 킬러 가능성 있다”
팜 프리가 대중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CES에서 팜 프리 폰을 사용해 본 전문가들이 팜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엔가젯(Engadget)은 프리 폰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우아하고도 단순하다”고 칭찬하며, “다른 경쟁 제품의 것과 비교해 몇 단계 높은 수준이며, 아이폰보다 조금 더 혁신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기즈모도(Gizmodo) 역시 “단순히 놀라울 뿐”이라며, “향후 2년 내에 발표될 휴대폰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를 리뷰한 아드리안 코버트는 소프트웨어와 화질, 카메라를 높게 평가했으며, 하드웨어 디자인은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바일디바이스투데이(MobileDevicesToday)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격찬했다. 마이클 가텐버그는 “UI가 매우 자연스럽고 끊김없이 동작한다. 팜은 늘 좋은 모바일 UI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지난 수년 간 터득한 모든 것을 프리 폰과 webOS에 적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팜이 겪고 있는 재무적인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이번 제품이 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언 블록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팜이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번 제품은 지난 5년 간 팜이 저지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팜의 성공적인 부활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GigaOM의 옴 맬릭은 과연 프리 폰이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 맬릭은 “프리 폰이 상황을 변화시킬 만한 뭔가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는 이미 아이폰이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고, 팜은 한참이나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들 평가는 대부분 첫 인상에 불과하며, 아직 팜 프리를 제대로 테스트해 본 사람은 없는 상황. 프리 폰이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