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플로그, “USB 하드디스크를 웹 스토리지로”
포고플러그(Pogoplug)는 겉모양이 아주 멋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법 매력적이다. 포고플러그는 2개를 포트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라우터에 연결하는 이더넷 포트이고, 다른 하나는 외장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스틱을 연결하는 USB 포트이다. 양쪽을 모두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면, 이제 포고플러그는 즉석 인터넷 기반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장비가 된다.
포고플러그의 개발자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딱 한 가지, 포고플러그 웹 사이트에 자신의 장비를 등록하는 것뿐이다. 이런 작업만으로 모든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개인 웹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결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윈도우 익스플로러나 맥 파인더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처럼 표시된다.
물론 가정 내에서는 굳이 포고플러그의 서버를 통하지 않고 홈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포고플러그는 공개 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개발자들이 포고플러그 기반 웹 스토리지의 장점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미 포고플러그와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는데,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포고플러그를 통해 바로 하드디스크에 업로드할 수 있다.
포고플러그는 3월 경에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