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SD 표준 ‘SDXC', 최대 2TB 담는다
디지털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SD 메모리 차세대 규격이 발표됐다. SDXC(SD extended capacity)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규격은 최대 2TB의 용량을 SD 메모리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협회인 SD 어쏘시에이션(SDA)의 렉스 사비오 의장은 7일 이같이 발표하며, 종전 규격에서는 64GB가 한계였다라고 설명했다.
SDA에 따르면, SDXC는 또 전용 슬롯에 연결될 경우 최대 10MB/s의 속도를 지원한다고. 이는 현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에의 출시는 올 연말께로 예정돼 있으며, SDXC 슬롯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는 내년 CES에서 시연될 전망이다.
협회 측은 SDXC가 향후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휴대폰, 캠코더, 내비게이션의 성능을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DXC 규격의 SD 카드가 현재의 SD 미디어 슬롯에도 삽입될 수 있게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SDA에는 현재 1,100곳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