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팸 만드는 ISP 3위”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1.07
구글이 문서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구글 독스(Google Docs)를 이용한 스팸 메시지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크메일 감시 업체인 스팸하우스(Spamhaus) 6일 구글이 스패미(spammy) ISP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인데, 스팸하우스는 매일 이 순위를 업데이트하는데, 스팸하우스 CIO인 리차드 콕스(Richard Cox)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몇 주간 상위 10위안에 들어있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야후와 마찬가지로 구글의 무료 이메일 계정은 스팸 메시지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안티스팸 필터링 소프트웨어는 이 회사들의 계정 메일이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비록 더 정교한 분석을 통해서 차단할 수는 있지만 따로 스팸 처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콕스는 스패머들이 구글 독스를 교묘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이 문서를 URL로 연결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스패머들은 해당 문서를 열었을 때 스팸 웹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악용하고 있는데, 콕스의 설명에 따르면, 주로 약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로 넘어간다.

콕스는 구글이 이 문제를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이는 최근 무료 웹 페이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스팸 사이트로 넘어가게 만드는 것을 차단하기 시작한 MS와는 상반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사가 MS측에 이 문제에 대해서 보고하자마자 임원진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어떤 방법으로 스패머들을 차단하고 있는지 밝혀지진 않았으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글측에서는 특별한 조치가 없다고 .

구글은 이와 관련해 스팸은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고 , 구글은 제품 정책을 어긴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라며, “구글 독스 스팸 문제에 관해서도 알고 있으며, 이미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팸하우스에 따르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URL을 우회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콕스는 구글과 MS가 무료 웹 페이지를 사람들에게 제공했을 때 다른 사이트로 우회할 수 있도록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라며, “우회를 사용하는 것은 스패머들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하나는 URL이 연결된 페이지를 검토하는 방법이다. 만일 이 페이지가 스팸하우스의 차단 목록에 들어있다면 해당 메시지는 차단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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