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치는 MS 정리해고 소문

John Fontana | Network World 2009.01.07

CNBC가 올 1월 수익 보고 전에는 해고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리해고에 대한 소문이 다시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력 감축은 자연 감소와 계약직 직원에 의해 이뤄질 것이며, 정규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정리해고 소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지만, 이런 경제 상황에서는 영향을 받지 않을 회사가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지난 10월 수익 보고에서 CFO인 크리스 리델은 다음 분기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오는 1월 22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009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보고가 나오는 날이다.

 

리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를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면, 오는 1월 22일 수익보고서가 어떤 결과를 보이더라도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리델은 또 지난 10월 재무 분석가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가벼운 경기침체와 IT 기반 제품의 적절한 성장률을 가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리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최소한 1자리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날로 악화되는 경제 상황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려 17%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문이 불거져 나왔다. 17%라는 숫자를 제시한 퍼드질라의 블로거들은 이후에 계약직 직원들이 가장 먼저 정리 대상이 될 것이며, 정규직 직원은 실적이 아주 나쁜 사업부의 경우에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정정했다.

 

여러 가지 추측 중 하나는 몇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해 온 미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 블로그는 나중에 포스트를 수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리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에 대한 소문은 12월 중순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브래드 리백이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리 해고를 월스트리트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극에 달했었다. 리백은 또한 매출 성장보다는 수익이 더 중요하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전략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gaff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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