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 CES서 첫 선 ‘전력 문제도 개선’

Melissa J. Perenson | PCWorld 2009.01.07

USB 2.0 규격이 최초로 소개된 이후 거의 10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생 반도체 기업 심웨이브와 하드디스크 제조사 시게이트는 오는 CES 2009 전시회에서 최초의 동작 시연을 선보일 방침.

 

시게이트의 프리에이전트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USB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뤄지는 이번 시연에서는, 빠른 읽기/쓰기 성능과 함께 고화질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능력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관계사들은 전했다.

 

최대 장점은 빠른 전송율

지난 11월 1.0 최종 규격이 확정된 USB 3.0 인터페이스는 최대 5Gb/s의 빠른 속도와 함께 기존 USB 규격들과의 하위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심웨이브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한 초기 단계의 신형 케이블만 사용해도 전송율이 극적으로 개선된다는 것.

 

심웨이브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크레이그 스타인은 “시뮬레이션 결과 2.0 규격보다 6~7배 빠른 속도, 즉 초당 150MB(1.2Gb/s 상당)이 가능했다”면서, “시간이 지나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면 10배 정도의 속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당 250~300MB(2.4Gb/s 상당) 선의 속도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라며, “2009년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이전에 실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력 문제도 개선

스타인은 또 USB 3.0의 잠재력과 관련, eSATA에 도전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SATA는 스토리지만을 위해 고안됐다. 반면 USB 3.0은 소비자 전자 제품 분야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2007년에만 총 27억 개의 USB 포트가 선적된 것만 보아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특히 USB 3.0의 경우 종전 USB 2.0 규격에 비해 1.5배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USB를 통한 전력 공급이 보다 원활해지고 유연해진다”면서, “이를테면 보다 빠른 충전도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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