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준의 커리어헌터 | 취업준비생을 위한 씁쓸한 고언

백성준 대표이사 | IDG Korea 2009.01.05

1988년12월 효성그룹 공채에 지원을 하고 합격 통지서를 전화로 확인 받았을 때의 그 기쁨을 생각하면 20년이 지난 지금도 살며시 웃음이 지어진다. 반면 취업을 위해 고민 중인 많은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을 만날 때면 안쓰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 열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한명의 사람과 업무 자동화로 업무의 형태가 바뀌었으며 사람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업종이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에서 중국이나 베트남등 개발 도상국가 쪽으로 이동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좀더 공격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정부와 정책 당국의 책임이라 할 수 있겠으나 그런 문제점들을 논하는 지면은 아닐 듯 하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가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지금부터의 제안은 필자의 극히 개인적인 지난 20년간의 7곳의 회사 경험에 의한 실무 경험임을 전제로 독자에게 필요한 부분만 적용해 보기 바란다.

우선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권장하는 방법과 경계하여야 하는 몇 가지 사안을 나눠 살펴보자. 일단 비교적 문턱이 낮은 취업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번째 방법 : 전공했던 학과의 선배들 중 벤처 근무자 혹은 현재 오너인 역할을 하는 선배들이 있을 것이다. 일단 찾아보고 인재를 찾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건대 대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을 제외하고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많은 개발사들은 인재들이 부족하다.

눈높이를 유지하기 보다는 현업에 뛰어들어 실무 경험을 쌓아 보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실무에서 생활하다 보면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단, 이런 경로를 통하여 취업을 한 경우, 적절한 타이밍에 좀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의 타이밍을 놓치면, 4-5년 후 다소 힘든 경력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이 부분은 차후 다시 언급해 보겠다. 일단 취업 그 자체에 집중할 만하다.

 

두 번째 방법 : 비정규직으로 진입을 한다. 비정규직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물론 만족스러운 방법은 아닐 것이다. 필자가 외국 현지법인에 근무시절 추석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선물이 나누어질 때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선물이 지급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추후 확인해보니 인사부 실무자의 업무착오였으나 이와 유사한 자존심 상하는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자존심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단어는 아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필자가 기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비정규직으로 근무를 할 경우 두 가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정직원으로 전환이 매우 자주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정직원으로의 전환이 어려워도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인지도가 놓은 회사인 경우, 정규직 직원과 같은 후광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필자가 헤드헌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자주 경험하는 케이스다. 일보후퇴 이보전진 전법이다.

다음으로는 취업준비생으로서 경계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 짚어보자.

첫 번째로  목표를 정확히 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불과 100년 전 우리나라의 직업 분포도를 생각해 보자 인구의 95%가 농업에 종사하는 소작농이었다. 즉 지금의 봉급생활자이다.

소작농으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자신의 사업을 해야 한다. 봉급생활자의 진입을 목표로 설정을 하였을 경우, 자신이 봉급생활자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먼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의외로 가장 첫 번째 설정해야 하는 이 중요한 부분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두 번째 대학원은 미취업의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하루에도 수십 장씩의 이력서를 보아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가장 보기 불편한 이력서가 학교에서 공부만 계속했던 이력서다. 물론 오래 보지도 않는다. 그 이력서 말고도 다른 매력적인 이력서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박사학위나 연구 그 자체를 위한 학위취득이 아니라면 취업은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첫 번째 벽이 되어야 한다. 뒤로 물러서면 설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세 번째 2년제 전문대학졸업장이나 중퇴의 경우 4년제로 마무리해놓을 것을 권한다.  봉급생활자의 경우. 30대 중반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후 중견 관리자급으로 진급을 해야 할 때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우리나라는 대학 졸업자가 넘쳐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하버드 중퇴라는 사실을 많은 언론이 언급하지만 이는 그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의 성공을 더욱 멋지게 해 줄 수 있는 포장지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하버드을 중퇴하고 자신의 사업을 창업을 했다는 점이다.

즉, 봉급생활로 삶을 영위할 계획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4년제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 학업을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 전문대학 중퇴든, 4년제 대학 중퇴이든 고졸이다.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이력서에는 중퇴를 차라리 적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을 볼 때 더욱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어떠한 이유이든 구차한 변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에 ‘취업’이라는 단어를 적어 검색을 해 보니 6,300만건의 문서가 제시되는 세상이다. 인생에 있어 ‘운’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애플의 스티븐 잡스도 구글의 창업자도 운이 좋았다.

그러나 운이 좋았다고 언급되는 모든 사람들은 무엇인가 시도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이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성공하였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즉, 이 글을 읽고 성공하기로 결심하는 모든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개그콘서트의 안기자 유행어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나는 성공하기로 결심했을 뿐이고~,, 시도할 뿐이고~ 부자가 될 것이라 믿고 나아갈 뿐이고~." roic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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