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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럭셔리 휴대폰 뒤집어 보기

Amber Bouman | InfoWorld 2008.12.26
한 가지 질문해보자. 택시 뒷좌석에 휴대폰을 우연히 놓고 내리면 어떻게 될까? 평범한 휴대폰이라도 돈이 아깝고 못된 성격을 가진 운전기사가 발견해서 대포폰으로 팔아버릴까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평균 1,000달러가 넘는 아래의 휴대폰이라면 더더욱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 힐튼이나 트럼프, 록펠러라는 성(미국의 재벌 집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류층의 휴대폰을 갖고 다닐 생각은 전혀 없다. 경제 불황을 비웃듯이 출시된 고가의 휴대폰을 다음과 같이 분석해봤다.

1.
삼성Ego GT-S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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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모방한 사실을 감안해 볼 때, Ego는 몇 가지 독창적인 특성을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1,500달러 이상을 들여야 하는 이 제품의 장점은 무엇인가? LED 플래시를 장착한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0, 마이크로 SDHC 확장슬롯, 트라이밴드 GSM 연결기능, 듀얼 SIM 슬롯, FM 라디오 모듈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Ego 3G 라디오가 결여되어 있는데 이는 하찮은 1GB 스토리지 만큼이나 불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2.
벨페르의 실버 및 골드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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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페르(Bellperre)는 고객맞춤용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악어나 상어, 도마뱀, 그리고 버팔로에 이르기까지 100 가지의 이국적인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에 부착된 값비싼 보석 이외에도, 트라이밴드 지원기능,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만든 2인치의 TFT 디스플레이, 블루투스(스테레오), MP3 플레이어, 윈도우 모바일OS, IM, 이메일, 및 캠코더를 구비한 카메라기능까지 지원한다. 가격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지만, 필자의 경우, 지갑에서 악어가죽으로 만든 이 핑크색의 로즈골드 휴대폰을 꺼내느니 차라리 공중전화를 이용하겠다.

3.
모비아도의 프로페셔널105GMT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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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휴대폰을 “프로페셔널”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이 휴대폰은 회의실보다는 화려한 뮤직비디오에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CNC 기계부품으로 만든 프레임은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흑단(ebony wood)으로 만들어졌으며, 24캐럿의 골드로 물들여 키패드 밑에(오직 신만이 알 수 있다) 자동으로 감기는 두 개의 스위스 태엽시계가 장착되어 있다. 스펙은 어떠한가? 2인치의 320x240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 카메라, 쿼드밴드 GSM 라디오, 블루투스, 디스커버리 워치구조, 옵션형 다이아몬드, 그리고 다시 한 번, 1GB의 내장형 메모리가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 해도 상기 사양으로는 이 휴대폰의 맞춤가격을 정당화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또 있다. 겨우 50개만 제작된다는 사실.

4.
베르투의Boucheron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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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대폰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너무나 못생긴 외양이다. 비싼 가격에는 이 거추장스럽게 투박하고 꼴사나운 핸드폰을 담는 끔찍한 나무패킹 상자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속수무책인 “솔리드 골드” 제품은 Boucheron 보석점의 15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제조를 위해 총 2,200 인시(man hour)가 걸렸으며, 교사가 작년에 번 수입보다 더 많은 비용인 3만 달러나 들었다.

5.
그레소의 아방가르드 스켈레톤(Avantgarde Skel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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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콜렉션은 한정품으로, 15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크리스털 사파이어 글래스(투명한 백패널 및 240x320 디스플레이용)와 블루투스 1.2, 티타늄 합금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배터리 케이스, 그리고 마그넷 릴리스를 구비한 가죽커버 등의 사양을 갖췄고, 뒷면에는 10마이크론 골드로 커버된 그레소 로고가 새겨져 있다. 윈도우 모바일 6.0이탑재됐는데, 가격은 에베레스트 산만큼이나 높은 5,000달러이다. edit@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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