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W 업체 대표, 경쟁사 사이트 해킹 혐의로 벌금형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12.24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가 경쟁사의 기밀 파일을 훔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16, 플랫 리버 어소시에이트(Platte River Associates) 대표 제이 레오나드(Jay E. Leonard)는 경쟁사인 제타웨어(Zetaware)의 웹 사이트 중 비밀번호로 보호되어있는 부분에 불법으로 접속한 혐의로 12개월간의 집행유예와 2,500 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리버 어소시에이트는 석유탐사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회사로서, 콜로라도 연방 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레오나드는 제타웨어를 해킹하고 일주일 후, 다운로드한 제타웨어의 파일을 플랫 리버 어소시에이트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으로 이용하는 모호한 계획을 세우기 위한 회의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타웨어 CEO인 지용 헤(Zhiyong He)는 기밀 자료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 FBI측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22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헤는 어떻게 레오나드가 제타웨어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오나드의 직원 중 한 명이 비밀번호를 알아 레오나드가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레오나드는 제타웨어의 본사가 있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 공항에서 스프린트 무선 네트워크 케타웨어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랫 리버 어소시에이트는 적국과의 무역 혐의도 받고 있는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쿠바 해안에서 기름과 가스 개발 가능성을 측정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쿠바의 해안은 미국에서 무역 금지 구역으로 정해져 있는 곳. 위 사건과 함께 이 케이스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지방검사장 대변인 제프리 도츠너(Jeffrey Dorschner) 플렛 리버 어소시에이트는 이해관계가 있다고 항변했으나 판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오나드와 그의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dit@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