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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휴대전화 몰려온다', 소니에릭슨 국내 첫 상륙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18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내년 초부터 해외 유명 휴대전화들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상륙한다.

 

   내년 4월 '위피(WIPI)' 장벽 붕괴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노키아, 림(RIM), 애플, 소니에릭슨, HTC 등 해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단말기 도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

 

   외산 단말기들이 앞다퉈 출시되면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소니에릭슨 국내시장 공략 나서 = 1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휴대전화에 적용돼온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 탑재 의무를 내년 4월부터 해제키로 함에 따라 벌써부터 외산 단말기 도입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외산 단말기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께 캐나라 림의 인기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로써 블랙베리는 방통위에서 위피 탑재 의무화 폐지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해외 단말기가 될 전망이다.

 

   소니에릭슨은 내년 1분기중 최신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 첫 상륙한다.

 

   소니에릭슨은 SK텔레콤을 통해 전략폰인 '엑스페리아 X1'을 내놓을 계획인데,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위피를 탑재해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또 내년 1-2월께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단말기 2종(모델명 '6210 내비게이터', '노키아 6650')을 잇따라 출시한다. 이로써 노키아는 2001년 이후 8년만에 국내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노키아의 '6210 내비게이터'는 GPS가 탑재돼 있어 길안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노키아 6650'은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폴더형 단말기로 저가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구글폰을 만든 대만 HTC사의 '터치 다이아몬드'도 내년 1분기중 선보일 계획이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HTC의 두 번째 국내 출시작으로 구글폰과 함께 HTC의 주력 단말기로 손꼽힌다.

 

   SK텔레콤은 "국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 제품 위주로 외산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지금까지는 SK텔레콤에 비해 외산 단말기 도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위피 탑재의무 해제로 외산 단말기 도입에 대한 고삐가 풀린 만큼 향후 발빠른 행보가 예상된다.

 

   특히 KTF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아이폰을 통해 SK텔레콤에 비해 열세인 단말기 라인업을 일시에 보강하겠다는 게 KTF의 생각이다.

 

   LG텔레콤은 이달 말 일본 카시오와 제휴한 '캔유' 시리즈 후속제품을 내놓는 데 이어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 출시 가능성도 타진중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안드로이드에 LG텔레콤의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문제나 제약이 풀리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경쟁 본격화 = 외산 단말기가 쏟아지면 국내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가 95%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이폰처럼 해외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유명 휴대전화가 출시되면 시장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 진출을 시도했던 노키아가 안착에 실패했으며, 모토롤라도 글로벌 히트작 '레이저' 이후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 등을 감안할 때 외산업체들의 지배력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휴대전화 고객들의 첨단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욕구는 강하고 빠른 것이 특징"이라며 "그러나 해외업체들이 이같은 욕구를 제때에 충족시켜주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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