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전송 가능한 홈네트워크 표준 등장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8.12.15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가 가정 내 유선 배선의 여러 형태에 걸쳐 고속 네트워킹 표준을 인증했다.

 

ITU는 지난 금요일 가정 내의 전화회선과 전기선, 그리고 동축 케이블을 포함하는 스펙 세트인 G.hn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ITU는 이 표준을 이용하면 업체들이 방에서 방으로 HDTV를 전송하는 네트워크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속도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G.hn은 기존 무선 기술의 20배, 그리고 유선 홈 네트워크 성능의 3배 가까운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업체들이 HDTV와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가정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공유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무선 네트워크는 이 같은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HomePNA(Home Phone Network Alliance)나 MOCA(HomePlug Powerline Alliance and the Multimedia Over Coax Alliance) 등의 관련 산업단체들은 이미 가정에 설치되어 있는 기존 유선과 소켓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추진해 왔다. 또한 G.hn을 전세계에 확산시키고, 관련 적합성이나 호환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단체인 홈그리드 포럼이란 새로운 산업단체도 결성됐다.

 

인스탯의 분석가 조이스 푸처는 단일 세계 표준은 칩 업체나 장비 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장비 가격을 낮아지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이 홈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 대부분이 칩이 출시되면 ITU 표준을 수용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사 기존 시스템과의 하위 호환성도 구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새로운 네트워크 표준이 기존의 와이파이 무선 기술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웹 액세스를 비롯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요없는 다른 용도로 계속 애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기 G.hn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통신업체에 의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은데, 서비스 업체들에 의해 기술이 보편화되면 일반 소매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hn 호환 제품들은 상호 호환성을 가지지만, 기존 기술을 사용하는 제품과의 하위 호환성은 어디까지나 옵션 사항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관련 제품 구입이나 선택 전에 이 점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푸처는 이런 모든 일이 2009년 연말, 심지어는 2010년까지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푸처는 G.hn 호환 칩이 샘플 단위로 생산되는 시점이 2010년 하반기 정도, 그리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출시되는 것은 2011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ITU는 관련 제품이 2010년 초에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ITU는 아직도 G.hn 표준의 MAC 계층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푸처는 “표준은 항상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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