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팩 번들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대신 크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12.15
구글이 크롬을 정식으로 출시하자마자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 번들인 구글 팩(Google Pack)의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에서 크롬으로 변경했다.

지난 11, 구글은 3개월 전 출시된 크롬의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 구글 팩 영문 버전의 고정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대체했다.

구글 팩은 구글 데스크톱(Google Desktop), 구글 어스(Google Earth), 피카사(Picasa), 어도비 리더(Adobe Reader), 노턴 시큐리티 스캔(Norton Security Scan) 등 구글이나 서드파티 업체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컬렉션이다.

파이어폭스는 현재 구글 팩 목록에는 남아있으나, 구글 팩 다운로드 선택 사항에서 고정으로 설정되어있는 것은 크롬이다. 하지만 독일어, 불어 등 비 영어 버전의 구글 팩은 여전히 파이어폭스로 설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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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지난 몇 년간 구글과의 관계에서 큰 수익을 얻었다
. 예를 들어 2007년 모질라 전체 수익의 88% 6,000만 달러 정도는 구글에서 온 것으로, 구글은 파이어폭스의 고정 검색 엔진을 구글을 사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고 있으며,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클릭스루 광고에도 수수료를 모질라측에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모질라는 구글과의 계약을 2011 11월까지로 갱신했는데, 모질라측은 구글이 파이어폭스를 크롬으로 대체하기 전에 크롬의 정식 출시와 관련해 반색을 나타냈다. 모질라의 중역인 존 릴리(John Lilly) 크롬의 정식버전 출시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크롬을 찾게 됐다라며, “경쟁자의 등장으로 더 좋은 브라우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어폭스 3의 사용량이 지난 몇 달간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내년 초에 3.1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질라는 구글이 파이어폭스를 크롬으로 대체한 것에 대한 문의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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