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도서검색’, 70년대 잡지까지 검색한다
구글은 9일,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 퍼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블루틴 오브 아토믹 사이언티스트(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등 현재 나오고 있거나 혹은 예전에 출판됐던 잡지를 ‘구글 도서검색(Google Book Search)’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사용자들은 1973년 베이비 루스의 대기록을 깬 행크 아론 (Hank Aaron)에 대해 이보니(Ebony)지가 다룬 내용을 마치 실제 잡지를 보고 있는 것처럼 풀 컬러로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브 포울서(Dave Foulser)는 “이런 잡지들은 그저 역사로만 남을 수도 있으나, 다시 한번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 현재를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구글이 더 많은 문서를 디지털화 하면, 사용자들은 더 많은 잡지를 온라인에서 보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에는 구글의 메인 검색결과에 잡지 검색결과를 통합시켜 자연스럽게 검색결과에 표시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구글 지난 2006년부터 디지털화 작업을 시행한 문서만을 검색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달 라이프지의 1,000만 개의 사진을 모아서 디지털화 한다는 발표에 이은 것이다. 당시 구글은 디지털화 하려는 사진 중에는 1750년대 것뿐만 아니라, 공개된 적이 없는 사진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구글의 시도는 신문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구글은 저장고에 들어있는 수백만 개의 뉴스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