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니에릭슨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거 합류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12.10

소니 에릭슨을 포함한 14개 업체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OHA(Open Handset Alliance)에 합류했다. 이로써 OHA에 가입한 회산는 총 47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합류한 업체 중 눈에 띄는 곳은 역시 소니 에릭슨과 보다폰이다. 소니 에릭슨은 오랫동안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심비안을 채택해 왔는데, 최근에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익스페리아(Xperia)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다폰은 자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휴대폰 운영체제의 수를 두세 개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첫 번째 대형 이동통신업체이다. 지난 2006년 보다폰은 심비안과 리눅스,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을 향후 5년 간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선정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모바일 리눅스 디바이스용 미들웨어의 사양을 결정하는 리모재단(LiMo Foundation)의 표준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이외에 새로 합류한 업체로는 소프트뱅크 모바일, 도시바, 아수스, ARM, 화웨이 테크놀로지, AKM 반도체, 아테로스 커뮤니케이션, 보크스(Borqs), 가민 인터내셔널, 화웨이 테크놀로지, 옴론 소프트웨어, 텔레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도입하거나 안드로이드의 주요 코드 개발에 참여, 또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지원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OHA가 얼마나 “개방적”일지는 미지수이다. OHA 웹 사이트는 “모바일 세계의 개방성에 지속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하려는 기업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는 회원 동의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아무 회사가 가입할 수 있는지, 아니면 초대나 인증이 필요한지도 불명확하다. OHA나 구글은 회원 자격 관련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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