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결합 가입자 100만명 돌파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09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서비스를 묶은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가 상품출시 5개월여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KT,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3사가 계열 이동통신업체들과의 결합상품 가입자 수를 집계한 결과 KT-KTF는 72만명, SK브로드밴드-SK텔레콤은 20만명, LG파워콤-LG텔레콤은 8만1천명을 기록했다.

 

   유.무선 결합상품은 초반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통신비용 절감 욕구가 강해진 데다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가시화되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 통신업계의 대표 상품으로 떠올랐다.

 

   KT-KTF는 7월 2세대(G) 이동전화까지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동전화의 경우 3년 약정으로 가족이 2명이면 20%, 3명이면 30%, 4명이면 40%, 5명이면 50%까지 기본료를 인하해 준다.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 요금은 1년 약정시 5%, 2년시 7%, 3년시 10%를 깎아준다.

 

   고객정보 유출로 영업정지를 받아 8월 중순에야 결합상품 경쟁에 뛰어든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 가입자는 출시 약 4개월만인 지난주 20만명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의 기본료와 가족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패밀리형' ▲1인이 가입해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의 기본료를 각 10% 할인해 주는 '개인형'으로 구분되는데 개인형 고객이 60%로 패밀리형(40%)보다 많았다.

 

   LG파워콤과 LG텔레콤은 최대 가입자 5명이 가입하면 초고속인터넷 이용료와 이동전화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또 가입자간 통화도 50% 할인하는 '파워투게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체들은 10월 30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된데다 이달부터 IPTV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결합상품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돼 결합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양승천 상품기획실장은 "결합상품의 요금 절감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혁신적인 결합상품, 유통망 다변화와 같은 마케팅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합상품은 가입했다가 사정이 있어 해지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았던 요금을 모두 반납토록 돼 있어 자칫 목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상품 가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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