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경기 침체로 PC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 높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12.04

수요 폭락이 PC 시장을 덮치면서 업계 통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와 기업들이 예산을 긴축하면서 PC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IDC의 퍼스널 컴퓨팅 리서치 책임자인 리처드 심은 “PC 시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해 판매 저하와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업체 간의 인수나 경쟁업체 퇴출 등으로 PC 업계 자체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완숙한 시장에서는 소규모 PC 업체가 대형 업체에 밀려날 가능성이 높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대형 업체들이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소형 PC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2009년 전세계 PC 판매는 약 3.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IDC가 올해 초 전망한 13.7% 성장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IDC는 2010년도 10.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업체별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델은 지난 10월 31일로 끝난 4분기에서 PC 판매 성장이 둔화됐다고 밝혔지만, HP나 애플 등의 업체는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HP는 최근 분기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고, 애플은 21% 성장을 기록했다.

 

IDC는 향후 몇 년 동안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노트북에 집중되어 PC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은 2009년 1억 6,800만 대에서 2012년 2억 8,570만 대까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C의 경우 2009년 1억 4,580만 대에서 2012년 1억 5,660만 대로 증가세가 미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의 이런 성장세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의 확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신흥 시장에서 넷북의 저렴한 가격이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심은 “미국 소비자들은 넷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20%의 구매자가 제품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는 한 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2009년에는 3% 하락이 예상되며, 일본과 캐나다 역시 한 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유럽이 경우 올해 20%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6%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신흥시장인 아태지역은 2009년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7% 성장에 그치겠지만, 2010년에는 18~20%의 성장한다는 것이 IDC의 전망이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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