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가이드] ② 기능별 확인 사항
종이 지도로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던 시절이 있다. 그러나 태엽 시계나 진공관 TV, 차량의 수동식 창문이 그랬듯, 그 전성기는 이미 지난 것 같다.
오늘날 길을 알려주는 도구인 포터블 GPS 기기는 종이 지도로는 할 수 없었던 일, 즉 지구상 어디에서나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지점 A에서 지점 B까지 운전해 가는 길을 정확하게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가장 가까운 주유소나 커피점이 어디인지를 알려준다.
또 교통이 막혀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차량의 대시보드나 주머니 속에 길을 안내해주는 ‘로드마스터’를 태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늘날 GPS 기능은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제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GPS 기능이 있는 전화기를 구매하면(통신사에서 제공하는 GPS 서비스에 가입했을 경우에만) 단독으로 GPS 기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GP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차량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된 것과 하이킹이나 야외 활동을 도와주는 것과 같은 단독 GPS 기기에 초점을 맞춰봤다. 지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GPS 기기의 주요 특징 및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3차원 지도
대부분의 자동차 장착 모델은 3차원 지도 정보 또는 조감도를 보여준다. 여행할 때 GPS 지도는 당신의 현재 위치와 주변 지형의 모습을 계속 업데이트한다. 2차원 지도를 제공하는 장치를 이용한다면 3제곱인치의 일반적인 종이지도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
3차원 지도는 자동차의 앞유리를 통해 보이는 전경을 그래픽화해서 보여주지만 몇백피트 위에서 보는 것처럼 보여준다. 마치 저고도 비행 시뮬레이터의 모니터와 흡사하다. 그 결과 3차원 지도는 당신이 운전하고 있는 장소를 더 쉽고 더 빠르게 해석해줄 수 있게 해준다.
턴 바이 턴 방식 표시
자동차의 GPS 장치의 존재이유는 턴 바이 턴 표시 방식을 통해 당신에게 가시적으로 그리고 음성 신호로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고속도로로 올라갈지 고속도로에서 나갈지 등을 출발지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알려주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GPS장치는 문자를 음성신호로 변환해준다. 즉, GPS는 당신에게 거리 이름을 알려주는 것이다. (가령, 500피트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라고 이야기해주는 대신 500피트 앞에서 뱅뱅사거리로 꺾어지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문자를 음성신호로 바꾸는 기능은 최고급사양에 적용되지만 오늘날 더 저렴한 기기들도 이 기능을 사용한다. 문자를 음성신호로 변환시켜주지 않는 기기도 아직 있지만 그런 기기는 엄청나게 작은 기기가 아닌 이상 굳이 살만한 가치가 없다.
대부분의 기기는 기기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들려준다. 장착된 스피커의 볼륨은 충분히 커야 하고 자동차 소음에도 깨끗하게 들리는 스피커여야 한다. 몇몇 모델은 FM 트랜스미터를 장착하고 있어서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GPS 음성안내를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GPS기기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스크린에 나타난 키보드로 주소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보통은 자동완성기능이 있어서 일부만 입력해도 전체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최신 기종 중에는 당신이 목적지를 말하면 음성신호로 주소를 찾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운전하는 중에 목적지 변경을 가능하게 하지만 항상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GPS 기기는 몇 초 안에 목적지에 이르는 경로를 계산해 디지털 지도상에 올바른 경로를 나타내 보여준다. 운전 중이라면 시시각각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적절한 시간에 정보가 제공된다면 안전하게 그리고 가야 할 정확한 방향으로 운전해갈 수 있다.
주요 관심 목적지(POI)
이 기능은 주유소, 호텔, 공원, 커피숍, 등의 서비스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당신은 여행하는 동안 필요한 장소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자동차 GPS 장치는 수백만 개의 지역 정보를 데이터베이스 안에 담아두고 있다. 하지만 도로보다 기업이 훨씬 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관심지 목록은 GPS의 도로 지도보다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서비스업소의 이름과 위치 외에 전화번호도 제공되곤 한다.
모니터 크기와 형태
자동차용 GPS 모델의 모니터는 보통 3.5인치에서 7인치다. 작다고 쉽게 버리면 안된다. 디자인이 잘 된 경우 모니터가 작아도 훌륭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작은 모니터의 기기는 보통 큰 모니터를 가진 기기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편이다.
큰 모니터를 가진 기기의 장점은 분명하다: 더 큰 지도, 여행정보(속도, 방향, 도로표지)를 표기할 더 많은 공간, 가상키보드를 더 크게 표기할 더 넓은 공간은 추가 비용을 물도록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휴대용 GPS의 모니터는 더 작은 경향이 있다. 핸드헬드 GPS의 터치스크린을 쓰지 않으려고 하게 되는데, 모니터가 더 작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을 누르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휴대용 GPS는 더 복잡한 콘트롤장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몇몇 GPS 기기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이 기기들은 무선데이터신호나 FM전송기로 해당정보를 전송받는다. 일부 GPS 기기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신기를 내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기들은 추가로 수신기를 장착해야 한다.
교통 정보를 받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막히는 길이나 공사로 지체되는 길에 대한 세부 정보가 GPS지도상에 표시되기 때문에 정체를 피하면서 가장 가까운 길을 택해서 갈 수 있다. 어떤 GPS 모델은 교통정보에 기초해 자동으로 바뀐 경로를 보여주기도 한다.
차선정보/실제도로모습 제공
익숙하지 않은 도로를 달리고 있다면 최상의 경로를 안내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혼동스러울 것이다. 다행히 많은 GPS 기기가 차선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번 교차로에서 어느 방향으로 꺾어질지에 따라 어떤 차선으로 들어가야 할 지를 미리 알려준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는 실제 도로표지판을 모사해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혼란스러운 교차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한다. 모니터를 한번 흘낏 보기만 해도 올바른 경로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미디어카드 슬롯
GPS 기기에 지도와 지역 정보, 멀티미디어 파일 등을 담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장착된 하드드라이브에 저장하거나 플래시 메모리 카드, 일반적으로는 마이크로SD카드나 SD카드에 담는 방식이다.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델은 경로계산이나 파일 탐색이 빠르다. 반면 미디어카드는 내구성이 더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드드라이브 모델은 미디어카드 슬롯이 필요 없지만 미디어카드 슬롯을 장착한 기기도 있다. 이 기능은 지도를 업데이트 하고 주소를 백업하는데 유용하다.
채널 수
채널은 위성 GPS 수신이 가능한 위성의 수를 결정한다. 저가 모델은 보통 12개의 채널이 있고 최고급 모델은 24개까지 있다. 대체로 채널이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좌표
좌표란 사용자가 GPS 기기에 기록해둔, 위도와 경도로 표현되는 특정 지점을 말한다. 좌표기록버튼을 누르면 당신의 차가 지나온 길을 언제나 찾을 수 있다. 보통은 자동차에 장착된 GPS 기기에 이 기능이 있지만 휴대용 모델에도 필요한 기능이다. 저가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좌표를 기록할 수 있고 최고급 모델의 경우 수백 개의 좌표를 기록할 수 있다.
트랙 관리
휴대용 내비게이션의 또 다른 핵심기능으로는 트랙기능이 있다. 시골길을 걷거나 차로 이동할 때 GPS 기기는 당신의 위치를 기록하고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서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지나온 경로를 PC에 내려받아 지형도 상에서 당신의 여행경로를 살필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지도상에 출력해서 영원한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다. 좌표 기능 경우처럼 저가모델은 트랙저장용량이 제한적이지만 최고급모델은 많은 트랙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각 트랙마다 고유한 이름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 psy_cheon@idg.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