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2009년에도 폭증 예상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8.12.01

시장조사기관인 CCS 인사이트는 2009년 서유럽에서 3,600만 대 이상의 노트북이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해 말 2,600만 대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CCS의 분석가 파울로 페스카토는 “올해의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통신업체들이 이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동통신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참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경우 케이블 인터넷 업체인 콤 헴(Com Hem)이 이동통신업체인 3와 공동으로 자사의 가입자들에게 케이블 브로드밴드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2009년의 또 다른 트렌드로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패키지의 다양화를 들 수 있다.

 

페스카토는 “많은 이동통신업체들이 유선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액세스 기술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상태이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통신업체들은 휴대폰과 노트북 접속을 패키지로 묶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페스카토는 “이미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3은 자사와 계약하면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50%를 할인해 준다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스카토는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계속 성장할 것이며, 데이터 통합 계획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업체들에게 휴대폰 등을 통한 브라우징과 노트북 접속은 매우 중요한 매출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스카토는 “올해에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가 전체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고, 이런 경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통화는 이미 포화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노트북 접속이 사용자당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겠지만, 휴대폰을 통한 트래픽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보다 휴대폰의 숫자가 더 많으며,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소셜 네트워킹의 가능성이 크다. 페스카토는 “소셜 네트워킹은 사용자들의 입맛을 계속 자극할 것이고, 통신업체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의 협업은 물론 휴대폰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데이터의 증가는 통신업체들에게는 아직도 까다로운 요소로 남아있다.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 매출도 증가하지만, 네트워크 자체에 주는 부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은 사용자들에게 데이터 서비스 사용량을 약정하는 식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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