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간병 전문 로봇 개발 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11.20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로보 디벨롭먼트(RoboDevelopment) 컨퍼런스에서 환자를 돌보는 용도로 개발된 로봇이 공개됐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로봇 및 임베디드 시스템 센터의 연구원 마자 마타릭(Maja Matari?)은 사람의 움직임과 신체의 건강정보를 읽어 간병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로봇과 다른 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아서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는 것이다. 환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으면서 환자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 기분에 따라 적절한 반응을 보이도록 프로그래밍된다. 예를 들어 심장병 환자가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움직임을 유도하고 , 차분해질 필요가 있을 때에는 음악을 틀거나 책을 읽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를 읽기 위해서는 팔찌나 끈 등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센서를 이용한다. 마타릭은 로봇의 카메라를 이용해서도 환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지만, 사생활 보호를 걱정하는 환자에게는 센서가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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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밴드형 센서


마타릭은 로봇의 활용도를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로봇이 걸음걸이를 감지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때로는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톤으로 말을 하기도 한다. 치매나 알츠하이머 병의 초기증상을 감지할 수도 있다. 센서를 이용해 민감하게 변하는 환자의 상태를 간파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은 거의 100만에 이르고 , 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데, 마타릭은 2050년이 되면 알츠하이머 환자가 1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USC에서 개발중인 간병 로봇이 점점 줄어드는 전문 간병인과 간호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로봇은 몇 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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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가 개발중인 생체모방형 로봇

 Tags 로봇 USC 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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