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원케어 버리고 “코드명 모로”에 집중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11.19

2년여 간의 노력을 투여했지만,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사용자용 안티바이러스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8일 자사의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 제품의 판매를 내년 6월부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코드명 모로(Morro)로 알려진 무료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의 포스트를 통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전세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를 서서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로는 2009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발된 모로는 원케어보다 훨씬 적은 시스템 자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능도 훨씬 단순해, 바이러스나 트로이목마 등의 악성 프로그램 방지 기능 외에 원케어의 시스템 관리나 백업 기능 등은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원케이를 판매하는 채널을 통해 모로를 공급할 예정이며, 원케어 서비스 가입자는 가입 기간 만료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6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케어 판매를 시작하면서 안티바이러스 업계에 적지 않은 동요가 일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대한 독점력을 이용해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강매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제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으며, 궁극적으로는 시만텍이나 맥아피 등의 기존 안티바이러스 업체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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