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퀄컴, 4세대 이동통신 기술 UMB 포기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1.18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로 한국에서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렸던 퀄컴이 비용절감을 위해 자체 추진해오던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UMB(Ultra Mobile Broadband)'의 개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개발중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한국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노키아를 중심으로한 유럽의 LTE(Long Term Evolution) 등 크게 두 개의 기술로 압축되게 됐다.

 

   18일 온라인매체인 셀룰러뉴스닷컴에 따르면 퀄컴은 전세계적인 휴대전화 수요 감소에 직면, 비용을 줄이기 위해 UMB를 포기하는 대신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의 진화 기술인 LTE에 집중하기로 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주동안 퀄컴의 칩에 대한 고객들의 주문이 매우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며 "고객들이 현금 자산을 주의깊게 운영하려 하고 있어 상당한 정도의 수요 감소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CEO는 그러나 퀄컴의 특수한 조직 일부에서 약간의 인원을 정리할 수는 있어도 대규모 인원 삭감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올 회계연도에 CDMA 부문에서 약 2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퀄컴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지난 96년 CDMA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로부터 받는 CDMA 로열티를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미국의 벤처기업이다.

 

   퀄컴은 이동통신 기술이 무선서비스와 고속 데이터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세대로 진화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CDMA2000 1X, CDMA2000 1XEV-DO는 선보였으나 국내 최대 CDMA업체인 SK텔레콤과 KTF가 3세대에서 WCDMA로 전환하면서 CDMA2000 1XEV-DV(Data&Video) 개발을 포기한 바 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