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 있는 여친을 위한 IT선물 7선
알리프의 조본 2 블루투스 헤드셋
한눈에 보기에도 섹시한 알리프 조본 블루투스 헤드셋은 귀에 잘 붙어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개의 이어버드와 이어루프 옵션이 있으며 이전 제품보다 확실히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매끈한 디자인도 그렇지만 좀더 의미 있는 것은 차에서 이것을 끼고 애인에게 전화했을 때 그녀가 거리의 소음 속에서도 내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할 필요는 없었다.
닥터 드레의 몬스터 케이블 비츠 헤드폰
감사의 대상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하는가? 그렇다면 닥터 드레에서 나온 몬스터 케이블의 비츠를 고려해보시라. 35달러 가격의 비츠 헤드셋은 특허를 받은 소음 제거(noise-canceling) 기술, 탁월한 음질, 세련된 외관(그렇지만 약간 지문이 잘 묻는 경향이 있음)을 갖고 있다. 바깥 세계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는 편리한 음소거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아주 조용해서 소음 제거 기능이 필요없을 때라도 이를 취소하는 기능이 없다.
데논의 AH-D5000 헤드폰
귀썰미(?) 있는 친구가 주위의 소음으로 인해 괴로워한다면 데논의 AH-D5000과 같은 밀폐형 헤드폰을 선물해보자. 마호가니로 만들어진 컵 모양의 AH-D5000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도와 음질을 들려준다. 또 주위의 소음을 어느 정도 차단해 아늑한 음악 감상을 보장해준다. 단 700달러라는 가격은 감수해야 한다.
로지텍의 스퀴즈박스 붐 뮤직 플레이어
집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싶다면 로지텍의 스퀴즈박스 붐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 플레이어는 사용하기 쉬운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무선과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모두 지원하며 앰프와 스피커가 모두 내장되어 있다. 특히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와이파이 보안 코드 입력에는 다이얼이 최적이다) 몇 분 내에 PC에 스퀴즈센터(SqueezeCenter)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스피커가 작은 것에 비해서는 음질도 꽤나 수준급이다. 게다가 아침에 자명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민의 포어러너 450 GPS 기기
속도와 거리, 페이스와 같은 GPS 기반의 통계치를 제공해주던 이전 모델의 후속작인 가민 포어러너 405는 우선 날씬한 외관이 매력이다. 옵션인 심장 박동 모니터 기능이 포함된 405를 테스트한 결과 GPS 신호를 신속하게 포착했으며 여타 바이탈 모니터링 기능도 정확했다. 또 그 외 달릴 때 신경 써야 하는 수많은 데이터도 제공해주고 있었다. 터치를 감지하는 베젤(bezel)은 문제를 일으키기 쉽고 배터리 수명은 길지 않지만 시계처럼 생긴 405는 피트니스 기술에 열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 3G
애플의 아이폰 3G 스마트폰은 과대평가된 측면도 사실 있지만 괴짜를 위한 탁월한 선물이 될 수 있다. 16GB 블랙버전을 시험해 본 결과 웹 액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재생 기능은 블랙베리 펄(Blackberry Pearl)보다 확실히 뛰어났다. 아이폰의 가상 키보드와 AT&T의 허술한 3G 서비스 범위는 아직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 마니아들은 이 기기에 열광할 것이다. 만일 동일한 기능으로 전화기 기능만 없는 것을 찾는다면 차세대 아이팟 터치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아마존의 킨들 e북 리더
아마존의 킨들은 새롭지는 않지만 문학적 성향을 가진 기술애호가를 위한 거의 완벽한 선물이다. 늘어만 가는 책, 신문, 블로그에 무선으로 신속하고 간단하게 액세스할 수 있는 데다 읽기 쉬운 화면을 가졌다. 여행이 잦은 이라면 무엇보다 반가운 선물인 셈. 악평일색의 아마존의 DRM과 실수로 페이지를 넘기는 버튼을 누르기 일쑤이고 디자인은 밉다고 할 만하다. 그렇지만 그 못생긴 모습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아마존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새로운 킨들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니 지금사두 큰 후회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