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웨어, 트랭고 인수하며 휴대폰 가상화 솔루션 발표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8.11.11

VM웨어가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를 발표했다. 이로써 휴대폰 업체들이 여러 가지 운영체제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게 됐으며, 사용자들은 휴대폰 기본 설정을 두 가지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x86 서버 가상화 솔루션 선도업체인 VM웨어는 자체적으로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를 개발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트랭고 버추얼 프로세서(Trango Virtual Processors)를 인수해 트랭고의 제품을 VM웨어 모바일 버추얼라이제이션 플랫폼으로 이름을 바꾸어 발표했다.

 

VM웨어의 제품 관리 및 시장 개발 담당 임원인 스리니바스 크리슈나무르티는 VM웨어에게 휴대폰은 가상화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서버처럼 휴대폰도 여러 가지 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이 시장은 아주 초기 단계이며, 주류가 되지 위해서는 발전시켜야 될 것이 너무나 많다”며, “트랭고를 통해 우리는 이 시장에 누구보다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업체는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를 이용해 하드웨어로부터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이용해 하드웨어 삳의 차이에 관계없이 같은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휴대폰 업체들이 가상화를 이용해 한층 더 빨리 휴대폰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몇몇 휴대폰 업체가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는 20~30KB 용량으로, 초기에는 윈도우 CE, 리눅스, 심비안의 3가지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아직 구글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 아이폰 운영체제는 지원하지 않는 것.

 

VM웨어는 앞으로 지원 모바일 운영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적인 운영체제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2012년이면 새로 발표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가상화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퍼바이저는 휴대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지만, 사용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가상화의 혜택도 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업무용 휴대폰과 개인용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상화는 한 대의 휴대폰에 두 가지 프로파일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점점 더 많은 개인화 기능으로 마치 컴퓨터처럼 사용될수록 이런 기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가 충분히 확산되면, 사용자는 휴대폰의 종류나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사용자가 하이퍼바이저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M웨어는 모바일 하이퍼바이저의 가격이나 트랭고 인수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VM웨어 외에도 버추얼 로직스(Virtual Logix), 오픈 커널 랩(Open Kernel Labs) 등의 벤처업체들이 휴대폰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