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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9가지 실망스러운 기능

Larry Borsato | Industry Standard 2008.10.28

필자는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이자 애호가이다. 아이폰은 필자가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가상적인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가상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 대단한 장치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꼭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발견한 실망스러운 9가지가 있는데, 특별한 순서 없이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한 번에 한가지 애플리케이션만 실행할 수 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에서 웹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를 실행하면 구글이 종료된다. 구글로 돌아가면, 기존 검색부터가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2. 복사와 붙여넣기(Copy and Paste) 기능 불가 : 만일 뒤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적어도 전에 검색한 것을 복사해 해당 칸에 붙여넣기 할 수 있어야 한다.

 

3. 배터리 수명 : 이것은 필자를 포함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인정하고 대처해야만 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때 배터리 게이지가 줄어드는 것을 대부분 볼 수 있는데 배터리 수명은 여전히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4.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 SDK를 이용해 조작한다고 해도,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그리고 카메라와 같은 핵심 기능을 실질적으로 제어하는 애플 애플리케이션은 교체할 수 없다. 이들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쓰기에 편리하긴 하지만, 필자의 3년 된 지멘스(Simens) 엘 치포(El Cheapo) 휴대폰의 기능도 가지고 있지 않다.

 

5. 음성인식 다이얼 불가 : 많은 휴대폰 이용자들이 운전 중 음성인식 다이얼 기능을 선호한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음성인식 다이얼 기능은 단지 편리를 떠나 필수적인 요소이다. 운전하는 동안 동시에 아이폰에서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6. 무선 LAN 연동 불가 : 아이폰이 무선 LAN으로 연결되어있는 경우에도 데이터 연동을 위해 USB 케이블을 필히 휴대하여야 하는데,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 최소한 블루투스로 연동이 될 수만 있어도 융통성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7. 알림 메시지에 대한 제어 부족 : 필자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때 알림 메시지와 함께 미리 보기로 나타나길 원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을 끄고 싶다면 오직 패스코드(Passcode)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문자메시지에 대한 알림 메시지를 진동으로 설정할 수도 없고, 오직 소리로만 설정되며, 매너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알림 메시지도 받을 수 없다.

 

8. 많은 개선이 필요한 SMS 문자 애플리케이션 : 필자의 경우, 메시지 전달기능, 메시지 저장 기능 그리고 대화 저장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한다.

 

9. 일정 데이터 동기화 불가 : 예를 들어 Apple Mail의 ToDo 기능을 이용해 남편에게 부탁할 집안일들을 분류하고 리스트 생성을 완료했으나 리스트를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호환성 없는 기능은 아내로 하여금 남편에게 아이폰을 구입하도록 할 것 같다.

 

이러한 사항들이 필자에게 있어 가장 큰 이슈거리인데, 필자만 이런 약점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pleasefixtheiphone.com에 가면 수많은 약점들을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필자는 아이폰 애호가이고 이렇게 기고하는 것은 사소한 것을 문제시 하는 것과 같다. 앞서 언급한 9가지 문제는 아이폰 사용을 재고하게 할 정도로 성가신 것들이 아니지만,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애플(Apple) 팀도 궁극적으로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 한다고 확신한다.

 

*Larry Borsato는 여러 분야에서 소프트 개발자, 마케팅 전문가, 컨설턴트, 대중 연설가 그리고 기업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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