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미국발 경제 위기, 클라우드 컴퓨팅에는 희소식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10.22

미국 경제 전반의 위기가 오히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투자한 IT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DC의 분석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향후 5년 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임원진 및 CI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IDC의 설문조사 결과,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12년까지 420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 규모에 3배에 해당하는 것인데, 미국으로부터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경기 침체의 여파가 오히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는 부분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IDC 대표 분석가이자 수석 부회장인 프랭크 젠스(Frank Gens)는 “클라우드 모델은 기업들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I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 경쟁력이 확실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 때 오히려 더 각광받을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며, “저렴한 가격은 특히나 경기 침체의 타격을 한 몸에 받을 중소기업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DC는 경제 위기와는 무관하게 세계 3대 시장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수익 향상을 추구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중소 규모의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 가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단기간에 기업들의 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경쟁력 있는 신생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또는 IT 모델들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분해 설명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두 부문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또는 개인용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고,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떠오르는 개발, 배송 및 배치 모델로 규정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2012년까지 전체 IT 관련 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3년에는 그 점유율이 전체의 1/3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IT 관련 비용 중 10%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젠스는 “여기에는 SaaS,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 정의는 구글, 아마존 닷컴, 이베이 등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웹 기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 뿐만 아니라 보다 용이한 소비자들과 파트너들간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줄 웹 기반 서비스도 이에 포함된다.

 

젠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조, 금융, 건강, 에너지, 언론 및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들이 현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고, 또 새로운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또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배송 모델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격이 제대로 시장에 반영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속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유연하면서도 저렴한 IT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젠스는 최근 기업들이 웹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스토리지, IP 네트워킹 인프라, 시스템 관리자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기술 및 시장도 더불어 발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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