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오피스 3.0, 첫 번째 맥 OS X 전용 버전 발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8.10.16

OpenOffice.org가 처음으로 맥 OS X용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발표했다.

 

비록 발표와 함께 트래픽이 몰리면서 OpenOffice.org의 웹 사이트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어 약 163MB 용량의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OpenOffice.org는 5개월 전에 이 제품의 베타 버전을 발표하 바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버전은 유닉스의 윈도우화 환경인 X11이 필요없는 첫 번째 최종 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 발표된 OpenOffice.org 3.0은 인텔 기반의 맥에서만 동작하며, 파워PC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구형 매킨토시는 X11이 필요한 2.x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OpenOffice.org 3.0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과 함께 기존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이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과 맥용 오피스 2008의 새로운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OpenOffice.org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몇 안되는 경쟁 제품 중의 하나이다. 현재 맥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8의 가격은 149달러부터 시작되며, 애플의 오피스 스위트인 아이워크 2008은 단일 사용자 라이선스가 79달러이다.

 

이외에 오픈소스인 네오오피스가 현재 2.2.5버전인데, 3.0버전이 올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네오오피스는 지난 8월부터 프로젝트에 25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용자에게만 공개되고, 일반 공개는 2009년 1월 15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OpenOffice.org의 맥 버전 개발은 1년 전 썬이 자사의 개발자를 이 프로젝트에 지원하면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썬은 지난 2000년 자사의 오픈소스 오피스인 스타오피스 개발을 중지하면서 OpenOffice.org를 지원하고 있다.

 

맥용 OpenOffice.org 3.0은 현재 영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버전이 발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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