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4소켓 T5440으로 IBM 5GHz에 응수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8.10.14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사의 나이아가라 서버에 4소켓 스팍 엔터프라이즈 T5440을 적용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T5440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와 ERP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로써 나이아가라 서버는 기존에 두 개였던 프로세서를 4개의 울트라스팍 T2 플러스 프로세서로 확장했으며, 메모리 역시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각 프로세서는 8개의 코어로 동시에 8개의 쓰레드와 소프트웨어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다.

 

썬은 기존에 나이아가라 서버를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작업용으로 내놓았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로 대규모 OLTP 데이터베이스나 오라클이나 SAP 등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썬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그룹 CTO인 릭 히더링톤은 “이제 나이아가라 서버를 웹 서버용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웹 서버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고사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용량 메모리 환경으로 T5440은 가상화나 서버 콘솔리데이션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썬 솔라리스 10 OS와 함께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솔라리스 컨테이너와 로지컬 도메인이 함께 제공된다.

 

기본 모델의 가격도 4만 5,000달러로, 지난 4월 발표되 2소켓 T5420 모델보다 3배나 비싸다. 썬측은 이에 대해 T5440의 기본 설정이 성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이미 미드레인지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모델은 기본 모델은 2개의 1.2GHz T2 플러스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 146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썬은 자삿의 프로세서 설계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는데, 낮은 클럭속도가 바로 그것이다. 썬 프로세서의 최대 클럭은 1.4GHz를 넘지 않는데, 경쟁업체인 IBM의 파워6가 5GHz인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썬은 낮은 클럭 대신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쓰레드를 늘리고 온칩 메모리 컨트롤러로 각 쓰레드의 데이터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IBM도 자사의 유닉스 서버 제품군을 새로이 업그레이드했는데, 양사 모두 자사 제품이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대표 분석가 댄 올즈는 서버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달렸다며, “사용자가 이들 시스템을 작업마다 테스트해 봐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성능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썬은 업그레이드된 나이아가라 서버가 썬이 최근 들어 조금씩 잃고 있는 서버 시장 점유율을 다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진 보즈맨은 T2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의 초기 스팍서버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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