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TI 반독점법 조사 끝났다
AMD는 미국 법무부가 그래픽 칩 업체인 ATI의 가격 정책과 시장 전략에 대해 형사 고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TI는 지난 2006년 말 AMD에 인수되었다.
AMD의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금요일 AMD에게 전체 조사가 끝났다고 통보했다.
미 법무부는 그래픽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시장에 대한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말 AMD와 엔비디아를 소환한 바 있다. 당시는 AMD가 ATI를 54억 달러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직후였다.
이번 소식은 ATI 인수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AMD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AMD는 2008년 2분기에 ATI의 이전 사업부와 관련해 8억 8,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부는 ATI의 이전 핸드헬드 및 디지털 TV 사업부로, 합병 이후 AMD의 가전 그룹에 통합되었다.
AMD는 오는 16일 자사의 2008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