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P 애드혹 게이밍 지원

Blake Snow | GamePro Online 2008.10.10

닌텐도가 게임큐브와 게임보이 어드밴스 간의 링크 케이블을 발표한지 7년 만에 소니가 PSP 플러스란 이름으로 특정 휴대용 게임을 PS3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의 혜택이 제일 먼저 적용되는 게임은 레지스탕스 : 리트리뷰션으로, 오는 2009년 봄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PSP용의 레지스탕스 : 리트리뷰션과 PS3용의 레지스탕스 2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PSP와 PS3를 USB 케이블로 연결해 독점적인 컨텐츠와 플레이 모드의 제한을 풀 수 있다.

 

이렇게 연결하면 PSP 게임의 추가 캠페인 모드에 대한 제한이 풀어져 사용자가 무선 듀얼쇼크 3 컨트롤러를 이용할 수 있고, 대형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에 따르면, 두 대 간의 연결은 PSP 전원을 끌 때까지 유지된다.

 

7년 전 닌텐도의 경우 즐길만한 기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게임 만을 지원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소니는 PSP와 PS3의 연결 기능을 기반으로 PSP 게임에도 애드혹 게이밍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드혹 게이밍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근처에 있는 사용자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dhoc Party for PSP"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PSP를 PS3에 연결해 PS3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다. 애드혹 모드를 이용하면 일단 게이머들이 모이는 로비에 접속하게 되며, 여기에서 다른 게이머를 만나 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진행 중에는 음성 채팅이 지원된다.

 

소니는 모든 게임이 애드혹 모드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제일 먼저 적용되는 게임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onster Hunter Portable 2nd Generation"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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