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말썽꾸러기 UAC 기능, 윈도우 7에서는 개선"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10.10

윈도우 비스타의 악명 높은 UAC(user account control)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는 UAC가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점은 인정하며 비스타 후속 운영체제인 윈도우 7에는 개선된 UAC를 탑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7 엔지니어링 블로그http://blogs.msdn.com/e7/archive/2008/10/08/user-account-control.aspx에서 회사는, UAC를 비스타에서 '가장 물의를 일으킨' 기능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윈도우 7에서는 원래 의도에 가깝게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UAC의 당초 취지는 보안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PC 주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및 설정에 대해 좀더 강력한 권한을 주려는 것이었지만,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골치거리로 변모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코어 오퍼레이팅 시스템 부문 부사장 벤 파씨에 의해 작성된 포스트에는 "UAC는 사용자에게 좀더 효율적인 통제권을 주고 결과적으로 소유비용 절감과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개선을 위한 의도로 탄생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반대였다"라고 기술돼 있다.

 

UAC는 승인된 사용자만이 PC의 특정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비스타에서는 네트워크상의 관리자에게도 애플리케이션이나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보여주곤 했다.

 

또 권한을 확인하기 위해 패스워드를 타이핑하게 하는 불편함도 초래했으며 일상적인 업무조차도 흐름을 끊어놓고 했다. 애플이 TV 광고를 통해 대놓고 조롱할 정도였다.

 

파씨는 포스트에서 "윈도우 7에서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확인 작업이 줄어들 것"이라며, "좀더 유익한 기능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비스타 이전에 개발된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들을 충분히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스타 사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UAC가 지나치게 빈번히 작동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써드파티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들이 비스타 이전에 개발됨에 따라 표준 사용자와 관리 사용자를 구별하지 않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UAC가 초래한 유익한 점의 하나는 불필요하게 관리자 권한을 요구했던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를 급격히 감소시켰다는 것"이라고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고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위험도 줄였다"라고 언급했다.

 

윈도우 7은 차세대 윈도우 후속작으로 내년 말, 또는 2010년 초께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위한 윈도우 7 컨퍼런스를 다음 달 LA에서 개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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