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에서 욕 안 먹고 유명해 지는 법

Mary K. Pratt | Computerworld 2008.10.01

로드니 매즈니(Rodney Masney)는 자신의 발언이 최근 국내신문에 등장했을 때 다니던 회사 상사로부터 한마디를 들었다. 미국 SAP 사용자그룹을 대신해 기자에게 일반적인 추세에 대해 한 마디 했는데, 그의 발언이 막상 지면에 등장하고 보니 마치 그가 오하이오 페리버그에 있는 포장재 생산업체인 오웬스-일리노이즈 사의 IT 인프라서비스 글로벌 이사가 말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와 버린 것이다.

매즈니에 따르면, “경영진에서 그 기사를 보고 왜 회사를 대신해 말했는지 알고 싶어했다라며, 큰 타격은 없었지만, 출장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즈니는 이번 사건으로 얻은 교훈이 있는데, 무조건 죄송합니다. 다음 번에는 제가 몸 담은 조직이 어딘지 확실히 알고 행동하도록 좀 더 신경 쓰겠습니다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물론 , 매즈니의 경우는 약간 노이즈가 발생하긴 했지만, 직업 카운셀러 및 IT 리더들은 모두 업계의 전문가로써 인터뷰를 하는 등 명성을 쌓아두면 크게 도움이 되어, 직업의 안정성, 귀중한 인맥 그리고 개인적인 만족이 커 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래시터 컨설팅의 팜 래시터는 “그렇게 하면 장기간의 경력관리에서 당신의 입지가 서게 되며, 당신의 고된 일이 결실을 얻고 있다는 만족감, 당신의 전문성에 대해 인정을 받는다는 만족감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즈니의 경험에서 보듯, 그러한 활동은 전문성 있는 경력자의 발목을 잡을 위험을 소지하고 있다.

이런 위험은 시간관리, 경력계획 및 관계구축 기법과 같은 구식의 사업수완, 아울러 상당한 정도의 문화이해 및 상식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덧붙여, 가장 좋은 것은 그런 기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때를 기다려라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인 에이져스 엔터프라이즈의 CEO 마리안 F.쿡은 “어떻게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가의 문제는 어떻게 명성을 쌓고 , 현재의 기회가 무엇이고 , 당신이 미래를 위해 언제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쿡은 이 방면에 매우 해박한데, 자신의 명성을 쌓고 사업을 시작하는데 필요로 하는 연락망을 구축하기 위한 방편으로 1990년대 후반 연단에 오르는 일을 찾았다. 그러나 그러한 강연활동은 크게 득이 되는 것도 없이 점차 자신의 시간만 소진케 했다.

당시 시카고에 소재한 한 벤처기업에서 IT 전략을 담당했던 쿡은 “어떤기회가 와도 거절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 그 때문에 내 직장생활의 균형은 없어졌다. 나는 너무 많은 시간과 숱한 밤들을 소비했고 , 정작 내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년을 보낸 끝에 쿡은 자신의 전략을 재평가했다. 자신이 추구하고 수락했던 강연 기회를 보다 꼼꼼히 살폈고 , 각 강연이 예정되었던 장소뿐 아니라 논의될 주제별로 강연을 평가했다. 이런 노력은 결실을 거두었는데, 쿡은 20시간을 반으로 나눠 매달 그러한 활동에 시간을 들였고 , 그런 활동으로 더 나은 인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입을 가볍게 놀리지 마라
그러나 전문가로서의 명성 쌓기의 잠재적 함정은 앞선 경우의 쿡이나 매즈니를 힘들게 했던 경우보다 훨씬 극복하기 힘들다.

예를 들면, 강연약속에 흥분하거나 블로그의 남겨진 코멘트 때문에 흥분하다가는 진짜 돈 받고 하는 일을 등한시하게 된다. , 경솔하게 재산적 정보를 누설한다든지 어쩌다가 잘못된 걸 말해 사업관계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로빈 굿맨은 어떤 IT 컨설턴트와 함께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는 주요 뉴스매거진에서 나온 한 기자에게 제휴회사에 대해 비난성 발언을 했다. 이 컨설턴트는 기자와 그저 잡담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 비공개로 붙여진다고 여겼지만, 그 발언이 지면용이 아니라는 의사는 결코 표시하지 않았다. 현재 뉴욕에서 PR IR 회사인 마코프스키의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실무를 담당하는 전무이자 파트너인 굿맨은 “그 사람은 자기 회사의 명성을 위태롭게 했다”고 회상했다.

그 후 그 컨설턴트의 회사 경영진의 지배권이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그러한 경솔함을 막고자 세운 정책이 있다. 예를 들면, 수노코는 프레젠테이션에 쓰일 자료를 동료가 검토하게 하는데 수노코의 CIO인 피터 와트넬은 이 방법은 일종의 코칭 세션의 역할 또한 수행하는 예방조치라고 밝혔다. 공개적인 IT 관련 자료는 동료검토와 수노코의 홍보부 점검 또한 거치는데, 이는 자료의 내용이 기업의 내규를 위반하지는 않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런 보호방책에도,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굿맨은 어떤 사람은 전문가입장에서 발언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자신의 직함이나 회사이름을 인물소개에 포함시킨 것을 모르고 회사정책을 위반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회사에 자신의 외부활동을 알리지 않아 동료 혹은 상사를 놀라거나 분노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굿맨은 “전문가들의 경계라는 위험도 있지만, 동료들이 분노하는 경우는 종종 전문가가 될 사람이 그들의 외부활동에 대해 알리지 않거나, 또 필요하면 정보제공을 요청하는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료들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회사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체스터 홀러랜은 제품문서관리에 대해 강연하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굿맨이 언급한 사항을 염두에 두었는데, 아그파에서 IT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관리자였던 홀러랜은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보면서 그런 경우를 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그파의 고문변호사로 다시 돌아온 홀러랜은 지방 사용자 그룹 미팅 같은 지방의 행사에만 강연하기로 결정하고 도시를 벗어난 장소의 초청은 거절했는데, 자신이 너무 빨리 도드라져 보이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홀러랜은 “그렇게 했더라면 아마 선두에서 많은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결국 신중한 자세가 잠재적 문제에 대한 최선의 보호책으로 작용한 셈이다. 당신이 부지런하고 진지하다면, 사람들은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의 오식이나, 인터뷰 중의 말실수 같은 가끔씩의 실수를 참아줄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매즈니는 “오랫동안 일을 잘해왔고 당신회사에 보답을 하고 있다면, 그 믿음은 오래간다”며, “충돌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랫은 매사추세츠 월덤에서 컴퓨터 월드의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는marykpratt@verizon.net이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