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야외 텐트에 설치해도 문제없다”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09.23

<IDG KOREA> 데이터센터를 컨테이너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일반 텐트에 설치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비 오는 미국 시애틀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약간의 비나 조절되지 않은 온도, 심지어 나뭇잎이 서버 팬에 들어가도 서버에 결정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5대를 야외의 대형 금속 프레임 텐트에 설치해 운영하는 소규모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전원&냉각 아키텍트인 크리스챤 벨라디와 설비 프로그램 관리자인 션 제임스는 HP DL585 서버 5대를 2007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텐트에서 아무런 장애없이 운영했다.

 

벨라디는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물론 이것이 미래 데이터센터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실험을 통해 환경 표준에 대한 다소 신중한 접근을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온도나 습도 등 종종 서버들이 생각보다 견디지 못하는 요소들을 서버 업체들이 추천하는 수준으로 맞춘 운영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제로 이런 차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버 업체들은 온도 등의 요소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운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버튼그룹의 분석가 닉 심슨은 “장비업체들은 좀 더 높은 온도를 제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장애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장애는 개별 기업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장비업체에게는 수천, 수만 대의 서버를 교체해줘야 할지도 모르는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확인하려는 실험을 하는 곳이 마이크로소프트만은 아니다. 인텔 역시 최근 오로지 외부 공기만으로 냉각 기능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인텔은 습도 조절기는 설치하지 않았고, 최소한의 공기 필터만 사용했다.

 

인텔의 실험 결과, 전통적인 냉방기와 습도조절기를 사용한 경우와 비교해 장애율은 아주 근소한 차이만을 나타냈다. 인텔은 이를 적용하면 10만 와트급 데이터센터는 연간 287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슨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처럼 새로운 인터넷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 문제로 이런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이 중소규모 기업의 데이터센터에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심슨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데이터센터를 빌딩 깊숙한 곳에 두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외부 공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의 위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을 만큼 건물의 여유가 없는 기업은 현재의 설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실험을 좀 더 진행한 뒤, 여전히 비슷한 결과치를 보이면 이를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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