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폰, 9월 23일 데뷰
T-모바일은 23일 뉴욕에서 있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HTC 드림(Dream)을 선보이고, 안드로이드의 구동 모습을 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구글과 T-모바일이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참석자가 직접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로서 T-모바일은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판매사가 됐지만, 향후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 버라이존(Verizon) 등도 가까운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약 10개월간 안드로이드를 개발했는데,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도 데스크톱과 똑같은 인터넷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기기용 오픈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다.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대회를 열어 입상자에게 1,000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최초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HTC 드림은 세로 5인치, 가로 3인치 크기로, 터치스크린 QWERTY 키보드 등을 장착했다. <IDG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