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의 안드로이드폰 공식 출시가 연말로 예정된 가운데,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휴대폰을 최초로 일부 공개하고 나섰다.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 애드버킷 마이크 제닝스는 지난 16일 런던에서 열린 구글 디벨로퍼 데이 행사에서 HTC의 드림과 유사한 휴대폰을 시연했다.
1970년대 나왔던 아타리의 비디오 게임을 연상시키는 아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는 것에 그쳤지만, 그간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정보 공개를 구글이 극도로 조심해왔던 것을 감안할 때 중대한 태도 변화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닝스는 실제 통화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물론 가능하다"면서도 직접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